녹차밥 드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16. 00:00
시민기자 이혁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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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만큼 건강을 위해 회자되는 것도 드물다. 차 문화의 보급과 그에 따른 대중화도 한몫했지만 녹차가 몸에 좋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하긴 타임이 선정한 몸에 좋은 10대 건강식품에도 녹차가 당당히 올라있다. 하루에 녹차 두세 잔 챙겨 마시는 것은 정신건강과 치매예방에 특효라는 최근의 연구결과도 있다. 이렇듯 녹차는 건강이라는 화두를 전제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차는 무엇 하나 버릴 게 없다는 점이 흥미롭다. 일례로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찻잎을 말려 활용하는 지혜가 벌써 일상화되고 있다. 녹차를 마시고 난 후 찻잎을 말려서 베개 소재로 하거나 냉장고나 화장실의 냄새나 악취제거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찻잎 찌꺼기를 망사에 넣어 신발장이나 옷장에 걸어두면 찻잎의 타닌성분과 엽록소의 강한 흡수력이 습기나 곰팡이 제거에도 탁월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는 찻잎을 식품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찻잎을 갈아서 떡과 빵을 만드는 것은 물론 나아가 녹차밥을 해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어제는 그간 말려둔 찻잎을 가지고 녹차밥을 만들어 보았다. 녹차밥의 향과 색깔이 일품이지만 찻잎을 재활용하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건강식이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몸에 좋은 항산화작용을 하며, 동맥경화와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지방분해를 돕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한다. 맛과 영양을 고루 챙겨야 하는 요즈음 밥을 지을 때 마른 찻잎을 적당히 첨가해 녹차밥을 만들어보기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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