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개발 노하우, 하노이가 배운다
admin
발행일 2007.05.16. 00:00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해외건설ㆍ개발사업자, 금융분야투자자 대상으로 서울시는 16일 베트남 하노이시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홍강 개발 협력사업 현황 설명회’를 17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의 해외건설ㆍ개발사업자, 금융분야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홍강개발 협력사업의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관계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홍강개발 협력사업은 서울시의 한강종합개발 경험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하노이시의 요청에 의해 시작된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2005년 9월 홍강개발사업 시 한국기업과 베트남 기업의 우선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2006년 4월 실시협약(TOR), 2006년 5월에 개발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두 시는 홍강개발기본계획 용역사업을 올 11월중에 마치고, 베트남 중앙정부의 승인을 얻은 후 개발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홍강은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발원해 하노이시를 거쳐 통킹만으로 이어지는 연장 1천125㎞, 유역면적 16만9천㎢의 강이다. 홍강개발은 하노이시 중심부를 흐르는 홍강의 시내구간 40㎞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역사와 전통을 안고 미래로 도약하는 하노이’라는 비전을 갖고 실시하는 개발 사업은 한강개발의 모범선례와 한강르네상스 계획을 접목하여 하천 정비, 강변 도시개발 및 정비, 하천환경 정비, 강변공원 조성, 주변연계 도로망 확충 등 도시기반 시설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홍강개발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하노이시는 홍강의 치수 안전성 확보는 물론 홍강 주변의 불법주거지 정비와 9만가구 규모의 주택 추가 공급, 첨단 복합단지, 국제 행사장, 물류 유통단지 조성 등 국제도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 홍강개발지원반 관계자는 “서울시의 홍강개발 협력사업 참여를 통해 두 나라는 우호관계 증진은 물론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는 홍강개발사업은 제방 내 거주민 이주, 하천정비 등 본공사와 도시정비사업으로 구분하여 진행되는데 이주에 따르는 보상, 철거 등은 하노이시가 맡고 하천 정비와 본 공사는 베트남 법에 따라 두 나라의 건설기업이 우선 참여하게 된다. ■ 문의: 서울시 홍강개발지원반 ☎ 02-3707-8397 |
하이서울뉴스/권양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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