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별관 천연가스충전소 준공

admin

발행일 2007.05.01. 00:00

수정일 2007.05.01. 00:00

조회 2,480


서울시청 별관에 추진중이던 천연가스(CNG) 충전시설 ‘Clean Station’ 공사가 완료돼 5월 2일부터 버스와 청소차 등에 공급을 시작한다. 천연가스 충전시설은 이미 안전성과 친환경성이 입증된 시설이지만 일부시민들이 ‘발암물질 배출과 폭발 위험’을 들어 불안감을 표현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서울시는 안전성 논란을 잠재우고 충전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도심지역의 공무원 업무공간인 시청별관에 충전시설을 세우기로 한 바 있다.

심야시간대에만 충전해 교통혼잡 예방

서울시는 이번에 설치된 충전시설을 통해 관용차량, 청소차량, 마을버스, 시내버스 등 1일 55대의 천연가스차량에 연료를 보급한다. 교통혼잡을 피하고 차량통행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전은 심야시간대에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설치된 'Clean Station’은 기존 천연가스 충전시설이나 주유소와는 달리 친환경적인 건축개념을 도입, 이미지 개선에 역점을 두었다. 우선 충전시설의 규모가 기존보다 대폭 줄어들어 위압감을 줄이고 소음도 낮추었다. 기존 시설의 규모가 2,000㎡ 전후인데 반해 ‘Clean Station’ 의 규모는 500㎡ 이하이며, 국내 최초로 반지하 구조를 도입해 기존 충전시설보다 1.5m이상 낮게 설계했다.

안전성 논란 잠재우기 위해 이미지 개선 주력

또 안전과 미관을 동시에 고려해 건물외벽을 대리석으로 단장하고, 시청 별관의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서울시는 시청사 별관 1층에 ‘서울 Clean Station 홍보관’도 마련해 일반 시민이나 학생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맑은서울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 민선4기 서울시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미세먼지를 OECD 평균수준으로 대폭 줄이기 위해 2010년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대형청소차 등 모두 9천451대의 차량을 천연가스 차량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천연가스 차량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서는 천연가스 충전소를 금년 중 12개소, 2010년까지 총 23개소를 추가 확충해야만 한다.


서울시는 도심 한복판인 시청 별관에 ‘Clean Station’이 들어섬으로써 충전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이를 통해 금년도 목표인 충전소 12개소 추진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동안 충전시설이 없어서 진전되지 못했던 도심지역 천연가스버스 보급사업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천연가스 안전 이상무!
CNG버스는 일반 가정에서 도시가스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기체상태의 천연가스(Natual Gas)를 압축시켜 저장용기에 충전하여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540만대의 CNG차량이 운행되고 있지만 지난 50년간 충전소의 폭발 등에 따른 인적, 재산상의 사고는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발암물질의 경우도 CNG버스의 발암 물질 배출 총량이 경유버스 보다 훨씬 적으며, 인체에 해로운 미세먼지(PM)나 벤젠 등도 훨씬 덜하다는 설명이다. 외국에서는 CNG충전소의 안전성이 입증되어 아파트 인근, 시내중심가, 심지어 건물 옥상에까지 충전소를 설치할 정도이다. 실제로 일본의 시나가와시나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는 주택가 한복판에 CNG충전소가 있는 경우도 많다.



하이서울뉴스/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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