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수요일은 ‘서울클린데이’

admin

발행일 2007.04.24. 00:00

수정일 2007.04.24. 00:00

조회 2,044


차도 454㎞, 보도 82㎞ 구간 대대적인 물청소

방금 비라도 내린 듯 깔끔한 보도와 차도. 구석구석 묵은 때를 물로 속시원하게 씻어내니 서울의 도시 풍경이 한결 맑아진 느낌이다.

서울시는 25일 제2회 ‘서울클린데이’를 맞아 오전5시부터 11시까지 서울시내 74개 지역에서 일제히 차도 및 보도 물청소를 실시한다.

서울클린데이란 매월 넷째 수요일 집중적으로 도로 물청소를 실시해 깨끗하고 맑은 서울을 온몸으로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만든 날로,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달 첫 번째 ‘서울클린데이’인 28일에는 4천명의 시민과 공무원이 힘을 모아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과 연계해 종로, 태평로, 세종로, 을지로 4개 구간 6.5㎞의 보도 및 이면도로 등을 청소했다. 또한 주민자율 청소봉사단이 중심이 되어 25개 자치구의 가로변 빌딩·점포 소유자 등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첫 번째 ‘서울클린데이’인 3월 28일 4천명의 시민과 공무원이 도로청소에 나섰다.

황사·먼지 등 오염물질 제거해 체감 오염도 낮춘다

이달의 서울클린데이에는 종로 5가, 을지로 일대, 용산 서울역~한강대교 북단 등 74개 지역의 차도 454㎞, 보도 82㎞ 구간에 대해 대대적으로 물청소를 하는데, 청소차량 356대가 동원되고 공무원 3,376명, 시민고객 3,432명이 참여한다. 특히 중구, 은평구 등 12개 자치구는 구청장이 솔선수범하여 직접 청소현장에 나설 예정이다.

청소는 가로의 쓰레기 청소에서 시작해 보도의 가로수, 각종 가로시설물, 보도바닥 순서로 물청소하고, 이어 차도 노면청소, 차도 물청소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황사·먼지·오존 등 대기오염이 심할 때에는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도로 물청소를 실시해 체감 오염도를 낮출 계획이다.

대기오염 경보발령 시에는 즉시 주요간선도로 차도를 물청소해 도로 위 황사먼지를 제거하는데 주력하고, 경보해제 후에는 통행인이 많은 지역의 차도 및 보도, 방음벽, 가로수, 버스·택시 승강장 등 가로시설물 등을 일제히 물청소해 시민들이 오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그런가 하면 오는 5월 16일 자치구 도로물청소 담당 및 운전원 140명이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대기오염 상황에 따른 작업 매뉴얼 교육을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또한 서울클린데이 운영, 황사 발생시 대응, 민원처리 등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서울클린데이를 서울만의 특화된 환경상품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물청소로 인해 물이 튀거나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고 빨리 달리면 물보라가 생길 수 있으니, 가급적 청소구간을 지날 때는 속도를 낮추고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두고 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문의 : 서울시 환경국 클린도시추진반 ☎ 6361-3341

‘거리에도 예절이 있습니다’ …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활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의 주요 실천사항을 담은 거리배너

크고 작은 생활 속 실천이 ‘환경일류도시 서울’을 만든다. 강남구에서 시작된 꽁초 무단투기 단속 등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이 서울 전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오세훈 시장이 강조한 생활환경 정비 정책의 일환으로, 오시장은 “생활 속에서 누구나 함께 실천하는 환경가꾸기 확산을 통해 ‘맑고 매력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야한다”는 추진의의를 밝힌 바 있다.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은 담배꽁초 함부로 버리지 않기, 불법광고물 및 불법 노점상 금지, 불법 주정차 하지 않기 등 크게 4가지 주요 실천사항을 담고 있다. 서울클린데이와 마찬가지로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는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및 ‘서울클린데이’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 추진하는 것은 물론 범시민운동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시·자치구·경찰청·교육청 등 관련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이서울뉴스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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