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시책 본격 추진

admin

발행일 2007.04.16. 00:00

수정일 2007.04.16. 00:00

조회 1,086


2008년까지 태양광발전소 건설

서울시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위해 민간업체와 손을 잡았다.
시는 16일 한국중부발전(주)과 태양광발전 등 청정에너지 확대 보급 사업에 협력키로 하고 ‘서울특별시와 한국중부발전주식회사 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 2일 2020년까지 에너지 이용 15% 저감, 온실가스 25% 저감, 신·재생에너지 이용률 10%를 정책목표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선언’을 발표한 이후 민간업체와 협력한 첫 번째 사례로 그 의의가 있다.

양해각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국중부발전(주) 정장섭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서울시 태평홀에서 진행됐다. 양해각서에는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기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개발 및 정보교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행사에서 오세훈 시장은 “에너지 절약 및 이용 효율화를 우선 추진하고, 필요한 에너지에 대하여는 화석연료 의존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시는 이를 통해 시민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구적 환경문제인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시는 민간사업자에 시 산하 물재생센터, 정수장 등의 가용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인 중부발전은 시설비 투자 및 운영을 맡게 되며 발전차액을 지원받게 된다.

발전차액지원제도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민간부문이 전체비용의 70% 이상을 투자하여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 전력을 생산할 경우 일반전력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매해 주는 제도로, 시는 우선 사업추진이 용이한 서남물재생센터, 뚝도정수사업소, 군자차량기지에 1단계 사업을 적용키로 했다.
사업은 2008년까지 예상하고 있으며, 2MW 규모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이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태양광 발전사업 외에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구체적인 토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2020년까지 전력자립률 10% 목표 설정

지난 5일 서울시는 맑은서울추진본부 내에 맑은서울에너지담당관을 신설하여 기존의 대기질, 교통수요관리, 기후변화대응과 함께 에너지 분야를 포함하여 종합적인 정책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 안에 에너지 절약, 이용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자립도 제고, 온실가스 배출감소, 에너지 산업 육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시 에너지 관련 연구, 기술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서울시 에너지 기금’ 조성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기존의 ‘도시가스사업기금 설치조례’를 폐지하고 ‘에너지기금 설치조례’를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기금은 기존 도시가스사업기금의 자산(현재 490억원)을 이월 받고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출자에 대한 배당금('05년 55억원), 일반회계 전입금(매년 50억 규모)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교류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프라운호퍼 볼커 비트워(Volker Wittwer) 부소장 등이 5월28~6월1일 기간 중 서울시를 방문하여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물재생센터, 정수장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건설, 서울시 신청사 계획 등에 대하여 기술 협력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친환경 에너지 선언’에서 밝힌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시책, 집단에너지 공급, 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통해 2005년 2.2%인 전력 자립도를 2010년까지 3%, 2020년까지 10%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현재 서울시 소비 전력은 40,524GWh이며 서울시에서 생산된 전력(당인리 화력발전소, 노원 열병합발전소, 목동 열병합발전소 등)은 903GWh로 전력자립도는 2.2%이다.

문의 ☎ 02-3707-9534 (서울시 맑은서울총괄담당관)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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