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2.09. 00:00

수정일 2005.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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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가 20명의 작품 121점 전시

화려한 색감으로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는 격정적인 힘, 원색적이고 강렬한 색채로 자연을 감성적으로 표현해 사물을 보는 시각의 혁명을 가져온 대표적 미술사조 중 하나. 야수주의(Fauvism)의 선두주자 앙리 마티스(1869~1954)의 대표작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야수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마티스를 비롯한 주요작가 20명의 작품 121점을 모은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전을 내년 3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최초의 미술운동이자 색채혁명이라 불리우는 야수주의를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이다.

짧은 기간 생성과 소멸을 마감한 야수주의는 1904~1908년 사이에 일어난 20세기 최초의 미술운동. 근대 미술의 태동을 알리는 중요한 운동으로 20세기 미술혁명의 시작을 알렸다는 점에서 중요한 미술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출품작들은 야수주의 작품의 주요 소장처인 파리 퐁피두센터, 프로방스의 생트로페 아망시아드 미술관, 파리 시립미술관 소장품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마티스를 중심으로 드랭, 블라맹크, 뒤피, 루오, 반 동겐 등 야수주의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란한 색채의 세계를 선보인다.

야수주의를 대표하는 수작들 대거 선정

전시는 마티스의 작품으로부터 시작된다.
‘색채회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마티스의 작품은 야수주의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전 시기를 망라한 작품이 보여지는데, 1898년 야수주의의 서곡을 알리는 색채실험의 풍경화 작품 <코르시카의 풍경>, 1946년 종이 자르기 기법을 알리는 4미터 길이의 초대형 작품 <오세아니아, 바다>를 비롯해 1919년작 ‘희고 노란 옷을 입은 책 읽는 여자’, 1898년작 ‘과일이 있는 정물화’ 등을 선보인다.

유화작품 외에 추가로 전시되는 20여 점의 마티스의 드로잉과 판화 작품은 1920년대에 주로 제작된 작품들.
이밖에도 키스 반 동겡의 1911년작 ‘플라자에서, 난간에 있는 여인’, 블라멩크의 1907년작 ‘정물’, 피에르 보나르의 1891년작 ‘여인과 꽃들’ 등 야수주의를 대표하는 수작들이 대거 선정됐다.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이며 관람시간은 평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안내 : ☎ 2124-8800 www.matissekorea.com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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