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미술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1.22. 00:00

수정일 2005.11.22. 00:00

조회 1,387



시민기자 박동현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역사내에 ‘서울메트로미술관’이 지난 16일 개관되었다.
이전에도 경복궁 구경을 갈 때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이곳에 다양한 작품 전시를 해놓아 가족이 작품을 감상하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메트로미술관’이 새로이 단장을 하고 귀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미술애호가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어 참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일찍이 서울시의 경우 지하철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공연을 주관해 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공연과 전시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던 터였다.
그리하여 여러 역을 순회하며 지하철 전동차 내를 비롯하여 주요역사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또 문화 행사를 벌여와 문화 시민으로서의 자부를 느끼게 하고, 이들 문화 행사를 통해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기도 하는 것이다.

‘서울메트로미술관’이 개관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말 아이들과 함께 인근 민속박물관 관람을 겸해서 찾았다.

이곳 미술관에서는 ‘원로중진작가 초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6일부터 30일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한국화·서양화·서예 등 이름있는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출품작에 아이들은 신기한 듯 쳐다보았다. 조명 시설도 예전보다 한결 밝고 환했다. 여느 훌륭한 미술관 못지않게 아늑하고 아름답기까지 했다.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이용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구경와 많은 관람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은 전시회 작품마다 설명이 있었으면 한다. 초등학생인 딸아이의 경우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많아 아이의 물음에 제대로 된 설명을 해 줄 수 없을 때면 답답했던 것이다.
특히 서예의 경우 어려운 한문이 많이 등장하고, 그림의 경우에도 어떻게 감상해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또 좋을지 막연할 경우가 있는 것이다. 어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여느 전시회나 마찬가지로 작품에는 제목과 작가의 이름만 써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이나 작품에 대한 설명도 간단히 덧붙인다면 어린이를 비롯한 일반 관람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곳 미술관 이용 시간을 보면 이달부터 2월까지(동절기 평일)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3월~10월까지(하절기 평일)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일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인근 경복궁과 민속박물관 등을 구경할 수 있어 주말 가족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