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종이 오리기 공예전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1.15. 00:00

수정일 2005.11.15. 00:00

조회 1,599


18일까지 시청 홍보관에서 전시

철지난 달력, 신문지, 쇼핑백 등 다 쓰고 나서 무심코 버리는 종이들이 멋진 예술작품으로 거듭난다. 문구용 가위 하나로 세상의 모든 것을 맘껏 창조해 내는 ‘가위손’의 화려함은 도무지 막힘이 없다.

‘색종이 오리기 공예’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신영희 작가가 올해도 어김없이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홍보관 전시만도 올해로 6년째. 전시실 내부를 한껏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크고 작은 그녀의 작품은 대략 5~60여점에 이른다.

한국색종이오리기공예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신씨가 종이로 창작품을 만들기 시작한 건 지난 95년, 회갑을 훨씬 넘긴 나이 64세 때부터이다.
정식으로 미술교육을 받은 적도 디자인 강습을 받은 적도 없지만, 실제 그녀가 손에 가위를 쥐고 오리기 시작한 지는 사실 60년이 넘었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 건 아무것이나 자른다고 어른들께 밥 먹듯이 꾸중을 들었지만, 마침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선구자가 된 것이다.

작가는 관람객들에게 집에서 아이와 함께 색종이를 오려보라고 권한다. “좋아하는 동물, 식물 등을 마음가는대로 오리다 보면 집중력과 창의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전시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실인 시청 본관 2층 서울홍보관에서는 신영희 씨의 대표작 관람은 물론 신씨가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색종이 오리기 시범을 보여준다.

문의 : 서울시청 서울홍보관 ☎ 731-6671~2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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