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지리산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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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01.31. 00:00
시민기자 전흥진 | |
“서울한복판에서 공짜로 맛본 지리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니 정말인가요?” 무박이나 2박 3일정도로 지리산에 가야 맡을 수 있던 지리산의 공기를 서울 한복판의 백화점에서 호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무릎을 다치기 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국의 산은 내 삶의 일부나 다름없었다. 시간이 여유롭지 못한 관계로 버스 안에서 밤을 꼬박 새우거나 새우잠을 자면서 지방에 있는 산들을 찾아가곤 했다. 힘들고 무리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산에 다녀오면 생기가 넘치고 활력이 넘칠 때가 많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오염되지 않은 맑고 신선한 산 공기를 보약처럼 마셨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와~ 맑은 공기를 마시니까 머리가 개운해지는 것 같은 걸?” 늘 마음 한구석 그리워했던 지리산의 맑은 공기가 호스를 통해 투명한 볼 위로 뿜어져 나왔다. 가스통처럼 생긴 통 하나에는 2시간 정도 분량의 압축된 지리산공기가 들어있어서, 일인당 3~5분 정도 체험을 할 경우 30여명 정도가 신선한 지리산의 공기를 체험할 수 있다. 대기 중의 산소농도 4% 이하면 4분 안에 즉시 사망하고 19~20%에서는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며, 두통,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세가 동반한다고 한다.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머리가 개운해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며, 몸에도 생기가 생겨나서 오염되지 않은 공기의 중요성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고, 자연과 환경보호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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