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노인들의 월수입은?

조선기

발행일 2010.09.28. 00:00

수정일 2010.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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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방법 은행저축(51.5%), 보험(41.2%), 공적연금(28.6%) 순

고령화사회에서 노인들의 소득은 어떻게 될까. 65세 이상 노인가구주 10명 중 1명은 월평균 소득이 없는 것(10.6%)으로 나타났다. 또, 50만원 미만이라는 노인가구주는 22.2%, '50~100만원미만 26.4%', '100~150만원 15.6%', '150만원이상 25.2%'이었다.  

이는 28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0 서울노인에 대한 통계'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앞두고, 이같은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970년 10만여명(전체인구의 1.8%)에 불과하던 65세이상 서울노인인구는 1990년에는 36만3000명(3.4%), 올해에는 96만6000명(9.3%)으로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2012년에는 100만명(전체인구의 10.3%)에 진입, 2028년에는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노년기가 늘어나자 노후자금을 미리 준비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노인가구주는 49.1%로, 주된 노후준비방법은 은행저축(51.5%), 보험(41.2%), 공적연금(28.6%)순이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는 10년 전에 비해 61.7%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989년 23.6%에서 1999년 30.9%로 늘었고, 지난해(2009년)에는 31.3%로 60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3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를 버는 노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 지난해(2009년) 60세 이상 노인 중 61.3%가 본인 또는 배우자가 생활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29.8%는 자녀 또는 친척이 지원해준다고 답했다.    



60세 이상 노인 가장 큰 어려움, '경제 및 건강문제'

그럼 노인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일까. 노인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경제적인 어려움(44.5%)을 꼽았다. 뒤이어 건강문제(31.0%), 소일거리 없음(7.1%)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2005년과 비교하면 건강문제가 가장 어렵다는 응답이 22.1%(2005)에서  31.0%(2009)로 크게 늘어, 건강에 대한 문제 인식이 점점 높아져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60세 이상 노인 84.7%가 정부 및 사회단체로부터 복지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답했다. 받고 싶은 복지서비스는 건강검진(36.2%)이 가장 많고, 간병서비스(17.7%), 취업알선(16.1%), 가사서비스(10.3%) 등이었다.

하지만 전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노인들의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부담할 의향이 있는 지`를 물은 결과, 찬성하는 비율은 28.8%에 불과했다.

65세이상 사망률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00년 10만명당 4,072명에서 지난해에는 2,768명으로 줄었다. 노인남성 사망률(10만명당 3,214명 사망)이 여성 사망률(2,43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노인 사망자 중 절반 정도(49.3%)는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지난해 65세이상 인구의 사망원인 1위는 암(악성신생물)으로 65세이상 인구 10만명당 761.4명이 사망했고, 뇌혈관질환(331.4명), 심장질환(273.9명), 당뇨병(135.7명), 폐렴(83.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의 : 정보화기획담당관 ☎02-6361-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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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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