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패션트렌드 미리 보기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김영옥

발행일 2011.03.29. 00:00

수정일 2011.03.29. 00:00

조회 2,784



지난 3월 28일 개막한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4월 2일까지 6일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크링(Kring)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바이어 프레스와 패션업계 관계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패션테이크오프와 제너레이션 넥스트가 삼성동 복합문화공간 크링에서 열리고, 바이어 프레스와 VIP, 그리고 일반인들이 볼 수 있는 서울컬렉션이 서울무역전시장(SETEC) 1관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고 패션 디자이너 대표 27명이 참가하는 서울컬렉션에서는 매일 4명~5명의 패션쇼가 펼쳐져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올 가을과 겨울 패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패션위크 전반부에는 남성복 10회, 후반부에는 여성복 17회의 패션쇼가 마련됐다.

서울패션위크 첫날인 28일, 서울컬렉션이 펼쳐지는 서울무역전시장(SETEC)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패션쇼를 보러 온 이들답게 많은 사람들은 모두 한껏 멋을 부린 차림들이었다. 밋밋한 정장차림이라면 원색의 하늘거리는 머플러라도 목에 둘러야 서울컬렉션이 펼쳐지는 행사장에 들어설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피트감이 좋은 남성복을 만들기로 유명한 패션디자이너 강동준의 패션쇼에는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영화배우 하석진, 탤런트 이광수, 이정진 등 연기자들의 모습도 보였다. 드디어 시작된 패션쇼. 패션디자이너 강동준은 이번 무대에서 크랙(Crack)을 컨셉으로 디테일은 거칠고 터프하지만 컬러는 따뜻하고 로맨틱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였다.

벽이 갈라지면서 그 틈으로 강한 빛이 나오는 패션쇼의 오프닝 퍼포먼스는 이색적이었다. 진회색과 밝은 회색, 푸른색과 하늘색 등 투톤의 재킷은 색상뿐 아니라 질감에서도 확연한 크랙(Crack)을 보여줬고 재킷의 속단을 거칠게 그대로 노출한 재킷도 선보였다. 어깨와 등을 한 번 더 감싼 롱코트는 복고적인 느낌을 주었다.

모던한 패션 수트 위에 걸친 노란색과 붉은색의 컬러풀한 롱 카디건의 조화가 돋보였고 수트 위에 멘 큰 가방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가방 하단에는 우산과 모포 등을 옆으로 꽂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실용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등을 거의 덮을 만한 큰 가방은 요즘 신세대들에겐 빼 놓을 수 없는 아이템으로 실제로 지하철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신세대들의 차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남성스런 옷을 가장 많이 만들고 가장 잘 만든다는 패션 디자이너 강동준의 ‘디그닥(D.GNAK)’ 컬렉션은 실험적인 면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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