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정수장, 첨단·친환경 시설로 재단장
admin
발행일 2006.12.13. 00:00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08년 통수 100주년을 앞두고 「아리수 고급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설이 낡고 오래된 영등포정수장을 신개념의 21C 첨단 친환경 정수장으로 재건설한다. 서울의 수돗물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수질분석기관인 STL과 Weck Lab에서 음용수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고, 현재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145개 항목의 수질 검사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 시스템까지 도입하게 되면 수돗물에서 냄새, 맛과 소독부산물 등도 보다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영등포정수장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서울시 모든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막여과시스템도 함께 착공해 수돗물 안정성 높여 고도정수처리시설과 더불어, 막여과시스템을 국내 최대 규모인 5만톤 크기로 2007년 착공한다. 막여과 시스템이란 기존의 정수처리 과정인 침전·모래 여과를 막여과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기존 여과시설에 비해 더 세밀한 여과가 가능해진다. 미세한 부유물질과 병원성 미생물 등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 안정성이 우수하다. 또 정수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면적이 50%이상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정수처리 시 소요되는 약품 소모량이 감소되어 경제성 또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막여과 시스템을 착공하는 데 소요되는 사업비 198억원은 국고 지원 148억원, 서울시 투자액 44억원, 민간 자본 6억원 등을 통해 확보했다. 국고 지원이 이루어진 것은 환경부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인 `에코 스타(Eco―Star) 프로젝트'에 서울시 상수도연구소 주관 컨소시엄이 수자원공사를 포함한 4개의 컨소시엄과 경쟁하여 최종 연구 사업자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환경놀이터·아리수 뮤지엄등 시민휴식공간도 조성 한편 이번에 채택하게 된 막여과 시스템은 2년여에 걸친 상수도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건설하는 것으로, 순수 국내개발 막을 사용하며, 한강원수에 적합한 정수처리 공정을 도출했다. 최신 막여과 시스템 도입은 2008년 물시장 개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국내 물산업 육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의 정수장은 단지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곳이 아니라, 서울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수돗물과 가까워지는 친환경·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정수장들이 친환경적인 첨단 물생산 시설로 거듭나게 되면, 시민들의 아리수에 대한 신뢰도와 음용률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
하이서울뉴스 /김현아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