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대기·교통·수질정책 협약 체결

admin

발행일 2006.12.07. 00:00

수정일 2006.12.07. 00:00

조회 1,226


서울·인천시장·경기지사 8일 ‘공동협약’ 체결

서울과 경기도 간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가 내년 중 시행되어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환승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교통, 환경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분야와 관련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향후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갈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인천시, 경기도와 함께 대기·교통·수질 등 3대 분야의 공동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 위한 공동합의문을 체결한다.

공동합의문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추진, 사업장 배출허용총량제 시행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는데, 대기·교통·수질 등 광역현안에 대해 3개 자치단체가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협력방안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공동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환승할인제, 저공해조치 의무화 등 공동 추진

공동합의문에 따르면 교통 분야에서는 분야별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를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버스와 서울버스 간, 그리고 경기버스와 수도권 전철 간에는 지금까지 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았으나, 환승할인제가 적용되면 교통요금이 내려가 시민들의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 포천군에서 서울시청까지 지하철 환승을 이용해 갈 경우, 통합환승할인제 적용 전에는 요금이 1,750원(경기버스 850원+지하철 900원, 수유역에서 환승)이었으나, 할인제가 적용되면 1,300원으로 내려간다.

또 광역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간선급행버스(BRT) 22개 노선 운행과 복합환승센터 설치도 함께 추진한다.

전용차로, 편리한 환승시설, 교차로 우선통행 등을 통해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 체계는 수도권 주요도로 총 22개 노선 540km에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 우선 2008년 개통을 목표로 서울~하남 14.8km, 화곡~청라 18.2km 등 2개 노선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는 보육시설, 쇼핑·스포츠 센터, 휴게공간 등 복합기능을 도입해 다양하고 편리한 시설로 조성한다. 이밖에도 시도간 교통정보 교류 창구도 구축된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 ‘사업장 배출허용 총량제’를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또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경유차 저공해사업의 조속 시행 및 저공해조치 의무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노후 경유차에 대해 저공해장치 부착을 의무화해 출고된 지 7년 이상 된 3.5톤 이상 경유차는 2007~2008년에, 출고된 지 7년 이상 된 2.5∼3.5톤 경유차는 2009~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저공해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대상 차량은 서울 13만 대, 경기 16만 대, 인천 9만 대 등 모두 38만 대이다.

저공해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노후 경유차량의 시내운행을 제한하는 방안 또한 검토되어, 2009년부터 수도권대기관리권역인 서울시와 인천시(옹진군 제외), 수원·용인·안양시 등 경기도 24개 시에 진입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한편 상수원인 한강을 보호하고 수질개선 등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3개 시도가 공동 노력하는 한편 한강수계관리위원회 사무국 공동운영, 수질개선을 위한 정기적인 정보공유, 공동연구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서울시는 “공동합의문 체결로 수도권지역 주민에게 더욱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 서울시 기획담당관실 ☎ 731-6534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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