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따라 철새 보러가자

admin

발행일 2006.11.14. 00:00

수정일 2006.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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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등 총 19종 3천여마리 분포

오는 11월21일~내년 2월말까지 겨울철새들의 보고로 떠오른 안양천에서 ‘안양천 철새탐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철새탐조는 관내에 안양천을 끼고 있는 구로구, 영등포구, 양천구 3개 자치구별로 장소를 달리해 열린다.

서울대 이우신 교수(산림자원학과) 팀의 조사에 따르면, 철새가 가장 많은 지난 2월 총 19종 3천40개체의 조류가 관찰되었으며, 주로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고방오리가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매’가 집비둘기를 사냥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환경부 보호종인 ‘말똥가리’가 고척교~오금교 구간에서 관찰됐다. 가장 많은 종류의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구간은 오금교~신정교 구간(10종 327마리)이며, 가장 많은 숫자가 분포된 구간은 시흥대교~금천교 구간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로구, 영등포구, 양천구는 안양천변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도록 ‘안양천 철새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조류전문가들의 현장지도, 무료로 개최

‘안양천 철새탐조’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개최되며, 조류전문가들이 철새에 관한 실내강의 및 관찰방법 등 상세한 현장지도를 한다.

구로구는 11월21일~내년 2월말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에 안양천 구일역 주변에서 ‘안양천 철새탐조’를 진행한다. 겨울철 철새들의 종류와 특징, 관찰방법 등을 배우며, 특히 장애우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회 40명 내외로, 구로구청 홈페이지(www.guro.go.kr)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영등포구는 11월25일~내년 2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까지 안양천 오목교~목동교까지 약 2.1km(양안) 구간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영등포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선착순 40명 이내로 전화접수(☎ 2670-3372~4) 받는다.

양천구는 12월5일~내년 2월말까지 매월 2ㆍ4주 화요일 오전 9시30분~11시30분까지 칼산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시청각 교육 후 안양천 오금교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진행된다. 신청은 양천구청 공원녹지과에서 40명 내외로, 11월27일부터 전화(☎ 2650-3395~8) 및 방문접수를 받는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안양천 철새탐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은 조류의 특징, 철새의 관찰방법 등을 배우며,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6360-4623 (서울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하이서울뉴스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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