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가고 싶고, 활기 넘치는 한강’

admin

발행일 2006.09.29. 00:00

수정일 2006.09.29. 00:00

조회 2,135


생태계 복원하고, 시민들의 접근성 높이는 것에 주력

‘보다 가깝고, 가고 싶고, 활기가 넘치는 한강’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최근 이에 따른 추가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경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를 보행전용으로 전환하고, 잠수교 남북단 주변 한강 물 위에 떠 있는 ‘수상정원’을 조성하는 것에 이어, 추가로 추진되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한강의 생태를 복원하고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특징.

우선 한강둔치 구간을 적절히 활용해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공간을 확충하는 등 단계적으로 한강을 자연형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진다.

특히 상류쪽 암사 둔치와 하류쪽 강서 둔치를 생태적으로 살아있는 공간으로 가꾸어, 어류 등 수생태계 서식을 돕고 시민들이 수변 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부분적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되던 홍제천, 성내천, 도림천 등 14개 지류하천을 한강과 연결되는 수경 생태축으로 정비한다.

시민들이 찾아가기 쉽고, 수상레저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강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도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 중 하나.

이에 제방밑 지하통로를 통해 한강으로 접근하는 것 대신 잘 가꾸어진 녹도(Green Way)를 통해 지상에서 쾌적하게 한강으로 갈 수 있도록 하고, 한강시민공원 중 일부 지구에서는 노약자 등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즐길거리가 풍부한 한강 … 12개 공원 테마별로 특성화

한강의 관광 마케팅을 선도할 문화기반시설을 발굴, 단계별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갖춰 시민, 관광객들이 한강에서 일주일을 지내도 지루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

우선 12개의 한강시민공원을 각각의 입지를 고려해 테마별로 특성화하고, 그에 맞는 문화·관광 기반시설을 단계별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중 우선적으로 시행 가능한 사업들을 보면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에 위치한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연결하는 하늘다리와 전망대를 설치하고, 절두산 성지 주변에 근대역사 탐방 관광코스를 조성하는 것.
근대사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절두산 성지 주변에 홍보관과 학습관을 각각 마련하고, 선유도~월드컵분수~양화나루간 유람선 테마관광코스를 개발해 이 일대를 배로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 또 잠두봉 성지 주변에는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그런가 하면 수상 교통시스템을 활용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은 물론 한강 접근성 또한 높인다.
모터보트를 이용한 ‘수상 콜택시’, 수륙양용버스를 도입, 한강주변의 관광명소와 연계해 관광상품으로서 그 활용가치를 높인다는 것. 또한 수상이용에 필수적인 선박·선착장 시설의 개선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규제위주의 법령 등을 대폭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야경이 아름다운 한강 … 교량, 아파트 등에 경관조명 도입

다리마다 특색있는 조명이 화려하게 불밝히는 한강의 야경은 세계 어느 도시도 부럽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서울시는 한강 교량과 강변 아파트, 시민공원 등 강 안팎을 아우르는 야간조명을 단계적으로 개선하여 서울의 밤을 대표하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한강교량 26곳 중 야간조명이 설치되지 않은 9곳과 올림픽대로 1곳에 대한 조명설치작업이 연차적으로 진행되고, 이미 설치된 교량에 대한 조명 개선작업도 이어진다.
강변에 위치한 아파트의 야간조명 또한 개선작업의 대상인데, 내년 하반기에 반포지구 아파트에 시범적으로 시비를 지원하는 등 경관조명 도입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설물 통합 디자인(CI)을 도입해 노후화되고 시각적으로 불량한 공원내 편의시설과 안내표지판 등의 미관을 대폭 개선하는 등 한강을 가치있는 서울의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의 장으로 우뚝 세우기 위한 노력이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문의 : 서울시 도심개선기획반 ☎ 6321-4341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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