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서울의 관광명소로 부상한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8.29. 00:00

수정일 2005.08.29. 00:00

조회 1,939



인바운드 여행사 94% 청계천 관광상품으로 개발 구상 중

10월 완공예정인 청계천을 투어코스로 하는 관광 상품을 개발 중이거나 개발할 계획이 있는 여행사가 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8월 4일 개최한 청계천 투어상품 개발 지원 설명회에 참여한 32개의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0개의 여행사가 청계천 투어를 1-2시간 코스로 생각하는 등 인근의 경복궁, 인사동 또는 동대문시장 등과 연계하는 상품으로 구상중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청계천 투어상품개발을 추진 중인 인바운드 여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청계천도보관광코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관광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계천 도보관광 코스 운영

서울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문화유산 해설사가 동행하는 청계천 도보관광코스를 운영한다.

도보관광코스는 청계광장 ~ 광통교(옛다리복원) ~ 삼일교(종로,인사동) ~ 수표교 ~ 새벽다리(광장시장, 방산시장) ~ 오간수교(동대문패션타운)로 이어지는 1코스(2.9㎞)와 청계천문화관 ~ 두물다리 ~ 맑은내다리 ~ 오간수교로 이어지는 2코스(2.6㎞) 등 광통교, 수표교, 옥류천 등 전통을 재현한 역사유적지를 포함, 청계마당, 광통교, 빨래터 등 청계천8경을 연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관광객의 상황에 맞게 청계천 주변 인사동과 동대문 패션타운, 고궁 등을 청계천의 명소와 연계하는 다양한 변형코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10월부터는 청계천일대에서 외국의 유명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거리예술도 접할 수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비상업적인 거리예술가(버스커)들은 청계천변을 역사, 문화, 자연 등으로 지역을 나누어 거리케쳐, 거리화가, 마임, 통키타, 행위예술, 판토마임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게 된다.

또 고궁 등 서울의 명소를 지나는 시티투어버스 노선에도 청계천 구간이 추가된다. 버스 노선은 청계광장~모전교~광통교~광교~삼일교를 거쳐 인사동과 주요 고궁을 경유하게 된다. 배차간격은 1시간이며, 관광은 1시간가량 소요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청계광장과 청계천 주변에 시티투어 정류소를 설치하는 한편 시티투어버스이용 시 탑승객에게는 종전대로 박물관, 공연장 등의 할인혜택을 적용하며 영상과 5개 국어로 관광안내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광화문 시점부 청계광장에 청계천 종합안내소 설치 등 총 4곳에 관광안내소 운영

한편 서울시는 인바운드 여행사의 요청에 의해 청계천 도보관광코스의 시종점부를 중심으로 광화문 시점부 청계광장에는 청계천 종합안내소를 신설하는 등 총4곳에 관광안내소를 운영하여 도보관광코스 이용객 및 청계천을 방문하는 일반관광객을 대상으로 청계천의 주요명소와 종합적인 관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계천 안내소는 기존의 안내소와 달리 관광 정보 제공 및 관광안내 기능 이외에 청계천 기념품 판매, 청계천 현장 민원처리 등 청계천 관광과 관련한 종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등 관광안내소의 새로운 역할 모델로 활용하게 된다.

아울러 청계천로 주변의 공공 및 민간 건물의 화장실 85곳도 개방형 화장실로 운영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중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곳도 40여 곳이다.


청계천 축제 기간에 빅 세일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

서울시는 또 청계천 복원을 기념한 청계천 축제 기간(10월 1∼3일)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10월 1∼8일 동대문 패션 매장과 남대문, 명동의 재래시장, 관광업소 등에서 10∼30%의 할인행사도 열기로 했다.

특히 두타, 프레야타운 등 동대문관광특구 일원에서는 8천여개의 소속 점포가 참여하는 동대문 패션 대축제를 개최, 할인행사 이외에도 축하공연, 패션쇼, 해외바이어 상담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롯데, 신라, 동화면세점에서는 9월 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10∼50% 가량 대폭적인 할인행사를 열며 서울프라자호텔 등 도심 주요 호텔에서는 숙박료를 50%까지 할인해준다.

한편 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운현궁 등도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여 청계천 빅 세일 기간 중 국내외 관광객에게 무료개방하게 된다.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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