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월계관수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8.02. 00:00
깨어나라 민족정기!
서울시는 ‘손기정 월계관수’를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로 선정, 발표했다. 1982년 11월 13일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된 나무다. 서울시는 300여 건의 서울시 지정 문화재 중에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시 지정 문화재를 서울시민에게 알리고 친숙해지도록 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하고 있다.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는 문화재 전문위원들이 서울시 지정 문화재 중 해당 월과 가장 관계가 깊은 문화재 30건을 추천하고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 선정위원회에서 심의 ·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 정해진다. 8월의 문화재는 지난 달 ‘번사창’에 이어 ‘손기정 월계관수’가 선정되었다. ‘손기정 월계관수’는 1936년 8월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히틀러로부터 받아 모교인 양정고등학교에 심은 나무. 일제 강점기, 암울한 현실에서 민족정기를 일거에 드높였던 쾌거로 기억되는 역사적 상징이다. 마라톤
선수였던 손기정 선수는 우승 당시 월계수 화분을 들고 일장기를 가린 채 우승 메달을 받아, 운동선수로서 발휘할 수 있는 최대의
애국심을 보여주었던 것.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역경을 딛고 세계를 제패한 우리 민족의 기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2, 5호선 충정로역 5번 출구에서 약 10분 거리. 시내버스 0016, 163, 261, 263, 604번을 이용하여 손기정 체육공원 앞에서 하차, 3~5분 걸어서 도착할 수 있다. 문의 ☎ 3707-9434 | ||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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