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함께 실천해 보세요˝

admin

발행일 2006.08.22. 00:00

수정일 2006.08.22. 00:00

조회 1,004


유가가 나날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에너지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서울광장에서는 제3회 에너지의 날 행사가 열렸다.

전국 11개 지역(서울, 광주, 대구, 대전, 부산, 군산, 인천, 안산, 당진, 진주, 여수)에서 동시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절약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화석연료사용을 자제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기념 퍼포먼스와 녹색인사 5인의 공동선언 등에 이어 ‘전국소등행사’가 오후 8시22분~25분까지 3분간 진행됐다. 에너지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해 준비된 이 행사에 지난해에는 44만 곳의 상가, 기관, 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50만여 곳이 참여했다.

정부기관의 경우 산업자원부 외 5만 곳, 서울대학교 등 국공립 초중고대학기관 5천576 곳, 기업의 경우 SK주식회사 외 50여 곳, 식당업체 43만 곳 등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 기업 뿐 아니라 가정단위로도 ‘전국소등행사’가 확산되고 있어 시민참여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광장 주변에서 소등행사에 참여하는 건물도 77곳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다리조명 불끄기도 지난해 1개 다리 소등에서, 올해는 서울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다리(양화, 원효, 동호, 한강, 동작, 성산)의 경관조명 불끄기로 진행됐다.

이밖에 에너지절약기기전시 및 체험부스 운영, 어린이 에너지 체험학교 운영, 태양광 축전지를 이용한 무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으며, 에너지절약 공동선언식, 캔들라이트 퍼포먼스 등도 진행됐다.

에너지의 날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날인 2003년 8월22일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불끄기 행사 등을 진행함으로써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시민행사이다.

행사에 앞서 오후 4시 서울시청 본관3층 태평홀에서는 ‘기업초청 에너지절약 실천협약 체결 및 간담회’가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80여개 업체의 대표 및 임원 등이 참석해 에너지난 해소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실천을 다짐했다.

에너지절약 실천협약은 서울시가 기업들과 힘을 모아 에너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 8개 기업과 협정서를 교환했다. 올해는 현대건설, 국민은행, SK(주), CJ(주) 등 29개 기업과 에너지절약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절약을 약속한 기업들은 앞으로 시가 추진 중인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유류·전기 아껴 쓰기 등 에너지절약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들 기업에 ‘에너지 절약 모범기업’ 인증 현판을 부착하는 한편, 각종 매체에 에너지절약 우수 사례로 소개하는 등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24일 공공기관 에너지 담당직원과 대형건물 에너지담당자를 대상으로 ‘에너지 저소비형 사회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에너지절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하이서울뉴스 /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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