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명의 실버천사가 떴다!

admin

발행일 2010.02.03. 00:00

수정일 2010.02.03. 00:00

조회 2,454

분야별 전문가의 "know-how" 지역사회 환원으로 나눔 문화 확산

은퇴 후의 인생을 고민하는 실버세대를 위해 서울시가 "9988 어르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각 분야의 높은 경륜과 전문성을 갖춘 1,000여명의 「서울시 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을 출범한다.

「서울시 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은 2월 4일 (목) 오후 3시에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시 관계자와 시니어전문자원봉사자 5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방변호사회 등 참가단체와의 협약체결 등 발대식을 개최한다.

변호사, 의사, 간호사, 체육지도자, 외국어분야 등 전문분야 지식과 경력을 가진 시니어들로 구성되는 「서울시 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은 노후에 자신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보람을 느끼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전개할 수 있고, 지역사회는 이들의 고급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회적 경비를 절감하고 새로운 노인문화를 정립ㆍ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탄생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고, 서울의 노인인구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에서 은퇴한 능력 있고 전문지식을 가진 노인들의 자원봉사 참여욕구가 높아지고 있어, 이들 전문분야의 지식과 know-how를 효율적으로 연계시킬 정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증대하게 되었다.

또한, 서울시에서 시행한 노인욕구 조사 결과, 자원봉사 참여 욕구가 강하고, 특히 예비노인들은 노후에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비율이 72.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자원봉사센터 등록
(65세 이상)

지원봉사 참여
(10시간이상)

향후 자원봉사참여 의향

65~79세

50~64세

64,924명

16,093명

55.6%

72.8%

<출처 : 서울시 노인욕구 조사(‘08.2~3월)>

그러나 현재 노인자원봉사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사회복지시설에서의 급식봉사 등 노인들의 전문경력이나 능력을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미비한 실정이다.

제2의 인생 시작! 활기차고 보람있는 노인문화 확산 계기 마련

「서울시 시니어전문봉사단」은 보건의료, 문화예술, 외국어 통역, 체육지도 등 12개 분야로 구성ㆍ운영되며, 각 분야별로 해당 전문가들의 자원봉사신청을 받아 수요처와 연계하여 2월부터 봉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1월말부터 전문가 단체와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통해 1,000여명의 전문자원봉사자를 모집하였다.

특히, 발대식과 함께 전문단체로서 서울지방변호사회, 서울특별시 간호사회, 사단법인 열린의사회, 사단법인 글로벌시니어건강증진개발원은 전문봉사활동수행과 관련하여 서울시와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시니어전문봉사활동의 전반적인 업무총괄 및 지원업무를 수행하며, 서울시노인복지관협회는 전문자원봉사 프로그램개발 및 자원봉사 수혜처 개발, 자원봉사자와 수혜처의 연계, 자원봉사활동 관리 등을 전담하며, 전문인 봉사단체에서는 회원들의 자원봉사 참여 독려,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협조, 봉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 단체별 봉사활동 내용

- 서울지방변호사회 : 채무사기, 부채관계, 각종 법률상담 등
- (사)열린의사회 : 건강검진, 노년건강관리 교육 등
- 서울특별시간호사회 : 방문간호, 치매예방교육 등
- (사)글로벌시니어건강증진개발원 : 노인복지시설 생활체육지도, 건강관리 강의 등

사단법인 글로벌시니어건강증진개발원 소속 전문자원봉사자 제1호인 윤복자(76세, 연세대학교)교수는 "앞으로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조손(祖孫)가정의 방과후교실 아동들에게 스키강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에서는 지역내 저소득층 홀몸노인들에게 내과, 치과, 한방 등 회원들을 통해 봉사해온 무료검진을 시니어전문봉사단 발대를 계기로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는 다양한 법률문제를 상담해주는 무료법률상담을 분야별로 확대하여 전문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서울특별시간호사에서도 회원들에게 시니어전문자원봉사에 대한 홍보를 통해 적극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시니어전문봉사단 발대식을 계기로 늘어나는 노년층의 자원봉사활동이 활성화되어 과거 수혜계층이던 노인계층이 봉사활동의 사회참여를 통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역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되고, 또한 능력 있는 시니어들의 전문지식을 활용 지역사회에 연계시켜 자원화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노인세대와 2, 3세대 간 자연스러운 통합ㆍ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사회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시니어전문봉사단의 전문봉사활동이 2010년 서울시 복지정책의 화두인 『그물망복지』실현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신면호 복지국장은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되어 수혜를 받지 못하던 분야에서 전문인의 봉사활동을 통한 혜택을 받는 것은 사회일반의 보편적 복지의 폭이 넓어져 복지의 그물망이 넓혀지는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에 전문시니어들의 봉사활동은 9988프로젝트의 노인복지정책의 핵심사업"이라고 전했다.

문의 : 노인복지담당관 ☎ (02) 3707-9216

하이서울뉴스/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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