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균 주의보!!

admin

발행일 2006.08.08. 00:00

수정일 2006.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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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과 찜질방의 검출률 가장 높아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레지오넬라균 발생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 병원, 호텔, 백화점 등 대형건물 총 471곳의 냉방기 냉각탑수에 대한 집중 검사를 실시한 결과 88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시설별로는 대형건물의 19.8%, 호텔과 여관의 14.8% 그리고 병·의원 10.9%, 백화점과 대형 쇼핑점 21.6%, 대형 목욕탕과 찜질방의 33.3%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었다.

최근 영국 및 일본 등 외국에서도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집단 발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꾸준히 환자가 발생되고 있어 서울시는 지난 5월 19일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예방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보건소에 시달하고 홍보 활동을 강화하였다. 또한 기준치를 넘는 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지도 및 살균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특히, 2006년 7월부터는 병·의원 및 대형목욕탕, 찜질방의 화장실 수도온수나 수도꼭지, 샤워실온수 등으로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만 검사하던 것을 년 중 검사로 강화하여 레지오넬라균의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제3군 법정전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의 원인균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의 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중증호흡치료기기, 수도꼭지, 분수대,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공기 순환을 따라 건물 내부로 들어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되어 전파되는 전염병이다.

그 증상은 머리가 아프고 한기가 들며 목이 답답하고 코막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소화불량, 복통, 설사나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 무력감, 근육통, 두통, 졸음, 피로, 요통, 생리불순 및 생리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고연령층, 흡연자, 만성폐질환자, 암환자 등 면역력이 낮은 계층에서 폐렴형으로 발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병·의원에서 환자 및 의심환자 진료시 반드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여 집단발생예방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예방

ㅁ 실내 온도를 25~28℃정도, 실내외의 온도차를 5℃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ㅁ 1시간마다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ㅁ 작업 도중에 가벼운 체조와 따뜻한 물이나 차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ㅁ 겉옷이나 무릎 덮개, 숄을 준비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착용한다.
ㅁ 바깥 공기를 틈틈이 쐬어준다.


하이서울뉴스 / 이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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