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에는 ‘일상의 여유’ 즐기러 오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7.15. 00:00

수정일 2005.07.15. 00:00

조회 1,173



온 가족, 부담 없이 문화 공연 즐길 수 있어

토요휴무제가 시행되면서 고민에 빠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막연하게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토’로만 기대했던 사람들이 뜻밖의 난관에 부딪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는 것.

매 주말마다 가족끼리 여행이나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는 주머니가 너무 얇다고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슬그머니 특근이 있다는 핑계를 대며 토요 근무를 자청하는 직장인도 생긴다나.

이런 고민에 동의하는 가족이 있다면, 토요일 저녁의 ‘일상의 여유’를 선물하고 싶다.
별다른 비용도 들지 않으면서 온 가족이 문화의 향연에 젖을 수 있는 바람직한 기회이기에.

7~8월의 무더위를 피해 평일 낮에서 토요일 저녁으로 옮긴 ‘일상의 여유’ 공연은 ‘놀토’를 괴로워하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부담 없이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리 밴드’, ‘걸’, ‘라인’ 들이 신선한 즐거움 선사

점심시간 동안의 짧은 여유를 만끽하라는 의도에서 평일 점심시간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던 문화예술 프로그램 ‘일상의 여유’가 8월 27일까지 한여름 동안 토요일 저녁 시간대로 옮겨져 진행된다.



‘일상의 여유’는 직장인들의 짧은 점심시간을 다채로운 공연으로 풍성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서울문화재단이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

한여름의 ‘일상의 여유’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들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7월 23일은 동양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중국 기예단’의 공연이 열린다. 유쾌한 주방장, 칼 통과하기, 통 굴리기, 의자 쌓아올리기, 디아블로 퍼포먼스, 자전거 묘기, 우슈 등 신기한 곡예와 화려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7월 30일에는 음악적 열정과 끼로 뭉친 라틴재즈 콰르텟 ‘김유리 밴드’가 보여 주는 라틴 음악의 열기를 느껴볼 수 있다. 8월 6일에는 국악을 바탕으로 한 퓨전 음악으로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퓨전 국악그룹 ‘라인’의 색다른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8월 27일에는 ‘아스피린’으로 락앤롤의 열풍을 몰고 왔던 밴드 ‘걸’과, ‘두 번째 울림’으로 무대에 돌아온 ‘815 밴드’의 조인트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앞선 토요일과 달리 30분 이른 저녁 6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이어진다.

‘일상의 여유’는 2004년 6월 8일 첫 무대를 연 이래 매일 점심시간마다 400여 명의 직장인과 시민들이 찾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공연이다.

서울광장 예술프로그램 ‘일상의 여유’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자 하는 직장 및 대학 동아리, 국내 거주 외국인과 일반 시민들은 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부의 상시 공모 접수창구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 서울광장축제 ‘일상의 여유’ 7~8월 프로그램


문의 : 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부 ☎ 3789-2148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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