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독서실 가니? 난 학교에서 공부한다

admin

발행일 2009.07.27. 00:00

수정일 2009.07.27. 00:00

조회 2,165

낡고 불편한 학교를 내 집같이 편안한 학교로

"며칠 사이 교실 책상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 주셨네요,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 놓고 보니 교실 분위기가 아주 훌륭하게 바뀌었네요. 더욱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을게요."
"전년도부터 건의했던 학교 개혁 사안들이 하나 둘씩 실행되고 있는 게 보이고요, 교육사업의 결과가 현실적으로 와 닿아 매우 좋아요."
"세 아이가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오가며 신경을 많이 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초등학교는 놀이터와 화장실이 바뀌고, 중학교는 담장이 바뀌고 칠판도 교체되고 새롭게 단장되어 짐에 아이들이 좋아서 말을 하니 덩달아 기분이 좋더군요."

최근 ‘학부모 참소리단’ 커뮤니티에는 서울시 교육지원사업에 관한 글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학교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들이다. 서울시는 민선 4기 출범시 ‘부모의 소득수준이 자식의 교육수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육지원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특히 2006년 7월 ‘교육격차해소 및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서울시가 직접 교육지원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9월에는 전국 최초로 교육지원 업무를 담당할 국장급 ‘교육기획관’을 신설하고, 12월에는 ‘교육지원 4개년 계획’을 수립ㆍ현재까지 관련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반기는 것은 냉난방시설, 공기청정기, 사물함, 개인조명 등이 설치된 독서실 수준의 공부방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면적 200㎡, 독서대 100석 규모의 공부방을 91개 고교에 설치하였다.

또,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키우고 부족한 교과목을 보충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간 438개 초ㆍ중ㆍ고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저소득 맞벌이 부모님들의 걱정을 더는 ‘방과 후 보육교실’과 사회적 배려대상 자녀를 위한 ‘중학교 방과 후 공부방’,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스스로 공부하기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낡은 고전만 가득했던 학교 도서관에도 다양한 책들이 진열되고 있다. 시는 학교 도서관에 운영비를 지원하여, 양질의 도서를 늘리고 저자와의 만남과 같은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어교육에 대한 지원도 늘고 있다. 시는 우선 87개 초ㆍ중학교에 영어원어민교사를 배치하여 정규교과와 방과 후, 방학 중에 원어민 반을 운영(3년간 111억원) 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영어마을’에 초등학생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입소시켜 영어권 문화에 대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 체형에 맞추어 바뀌는 책걸상

학교 시설도 아이들의 체형에 맞추어 새롭게 바뀌고 있다. 책ㆍ걸상은 학교에서 거의 대부분을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가까운 물품이지만, 너무 낡거나 작아서 아이들에게 맞지 않는 형편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2007년 초등학교, 2008년 고등학교의 10년 이상된 낡은 책ㆍ걸상 47만조를 전량 교체하였다.

또 오래된 칠판도 바뀌고 있는데, 서울시는 지난 해 112개 고등학교를 교체하였고 올해는 131개 중학교 교실의 칠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어서 내년에는 초등학교의 노후칠판이 바뀔 예정이다.

활용도가 떨어지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낡은 TV도 새것으로 바뀌고 있다. 우선, 지난해 195개 고등학교가 최신 시설을 갖추었고, 올해는 455개 초등학교 교실의 영상장비가 최신 디지털 TV, 빔 프로젝터로 바뀐다.

아울러 냄새나고 불편한 화장실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오래된 화장실을 개선하고 있다. 대상은 15년 이상된 화장실 327동으로, 시는 2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3개구(노원, 중랑, 은평)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치구간 교육격차를 좁혀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머물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시설개선은 물론,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 학교지원담당관 ☎ 02)2171-2536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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