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더 정겨워졌어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24. 00:00
낡은 주택지 헐어 공원 조성.. 연말까지 6곳 추가 완공 계획 주택 밀집 지역인 도봉구 창3동과 성북구 장위3동에 공원이 들어섰다. 지난 20일 주민들에게 개방된 두 공원은 각각 1천여평 규모로 지상에는 공원이, 지하에는 주차장이 설치됐다. 이들 공원 조성으로 인근 주민들에게는 언제든지 운동과 휴식을 할 수 있는 동네 사랑방이, 주택가 골목에서 자동차와 뒤엉켜 놀아야 했던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한 놀이공간이 새로 생겼다. 더구나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로 그간 주차난으로 얼굴을 붉혔던 이웃과도 한결 친해질 여유가 생겨 마을공원 하나로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에 조성된 공원은 서울시의 1동 1마을공원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서울시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1천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내 20곳에 마을공원을 만들고 있다. 공원 한 곳당 평균 60억원이 들어간다. 1동 1마을 공원 만들기는 보통 도시계획부지나 시유지 등에 조성하는 공원과는 달리 주택가 주변에 설치되기 때문에 접근성 면에서 뛰어나다. 특히, 낡은 주택지를 철거하고 일반 어린이 공원의 2~3배에 이르는 규모로 조성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기존 주택을 허물고 추진하기 때문에 공원 조성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완공된 장위3동 마을공원만 해도 2003년부터, 창3동 마을공원도 2004년부터 추진한 것이니 소요기간만 만 2년 반에서 3년 반이 걸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계획 지정과 토지 및 건축물 보상과정에서의 민원 등 어려운 점이 많지만 녹지가 부족한 주택가 한가운데 공원을 만드는 것은 삶의 질 향상이라는 면에서 꼭 필요하다”고 1동 1마을공원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올 연말까지 용산구 청파2동, 영등포구 신길4동, 중구 신당2동, 성동구 홍익동, 중랑구
면목5동, 서대문구 홍은2동 등 6곳에 마을공원이 더 들어설 예정이다. |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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