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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홀몸어르신 대상 하루 코스 관광…아인스월드, 한강유람선 등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 노인인구는 89만 52명, 이중 20.3%에 이르는 18만 706명이 홀몸노인이다. 또 홀몸노인 중에는 기초생활수급자가 3만 1천603명, 저소득(차상위계층)자가 1만 6천515명으로 26.6%의 홀몸노인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살기에만도 바쁜 상황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서울 나들이의 기회가 왔다.
“난생 처음 이런 구경 해봐요. 가족 없이 혼자 살고 있고 살기 바쁘니 이런 나들이는 꿈도 못 꿔요. 또 길도 잘 찾지 못하고……. 바깥 구경을 하니 마음이 툭 트이는 게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오늘 나들이 덕에 친구도 생겼어요. 가끔 만나 사는 이야기도 나누기로 했어요.”
성동구에서 홀로 살고 있는 서영임(가명, 여 75세) 어르신은 오락가락하는 날씨임에도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55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독거(홀몸)노인 서울투어-Senior Seoul Tour’. 서울시내를 하루 코스로 관광하는 프로그램으로,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행사다. 그 중 첫 번째 투어가 어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서울투어는 부천 아인스월드와 환타스틱 스튜디오를 관람하고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강유람선을 타는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 어르신들은 관람 내내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12개 자치구가 참여하여 오는 12월까지 이어지는 ‘독거(홀몸)노인 서울투어-Senior Seoul Tour’에는 총 500명의 어르신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코스로 일자별로 63빌딩, 남산, 경복궁, 청계천, 서울풍물시장, 민속박물관 등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게 되며,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서울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홀몸어르신들의 행복지수가 조금이나마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
◈ 홀몸어르신 서울투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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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일 정 |
수행기관 |
참여인원 |
투어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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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6/3(수) |
성동노인종합복지관 |
55명 |
한강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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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6/11(목) |
은평노인종합복지관 |
45명 |
한강→선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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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6/12(금) |
노원노인종합복지관 |
40명 |
남산→청계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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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9월 초 |
양천노인종합복지관 |
42명 |
국회의사당→한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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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9월 초 |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
40명 |
남산→청계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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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9/10(목) |
마포노인종합복지관 |
40명 |
63빌딩→한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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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9/11(금) |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
40명 |
한강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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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9/18(금) |
광진노인종합복지관 |
40명 |
남산→한옥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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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9/19(토) |
용산노인종합복지관 |
40명 |
63빌딩→경복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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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9/24(목) |
중랑노인종합복지관 |
40명 |
남산→청계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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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10/14(수) |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
40명 |
63빌딩→한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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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10/15(목) |
강서노인종합복지관 |
40명 |
63빌딩→씨월드 |
※ 위 행사 일정은 기관 사정에 따라 다소 변동 될 수 있습니다.
문의 : 노인복지과 ☎ 02) 3707-9211
하이서울뉴스/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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