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가 신났다! 취업상담 버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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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6.02. 00:00
시민기자 전흥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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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부르릉 서비스? 그럼 이 버스가 주부들 취업상담 해주는 버스인가요?" "네, 맞아요. 상담 원하시면 어서 타세요." 구로역 앞을 지나다가 말로만 듣던 '찾아가는 여성취업 상담 버스'를 만났다. 어찌 취업이 젊은이들만의 소망이겠는가? 여유롭지 못한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주부들도 있고, 집에서 살림만 하다 보니 자꾸 낙오되고 뒤처지는 것 같아 새롭게 일을 찾아보려는 주부들도 많다. 그러나 막상 일자리를 찾겠다고 마음 먹어도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주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 같은 쉰 세대가 이 버스에서 상담해도 되나요?" 상담원은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이 무료 또는 최소한의 부담금으로 맞춤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과 서울시에서 여성일자리 찾기를 돕기 위해 6개월간 급여의 50퍼센트를 지원한다는 정보도 알려 주었다.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는 막막하고 용기가 나지 않아 취업에의 욕망을 미뤄 두었던 주부들에게 꼭 한번 이용해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꽤 괜찮은 서비스다. 버스에 올라타듯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친절하고 꼼꼼한 취업상담에다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취업 정보까지 한바구니 얻어갈 수 있다. 이번주도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두 대의 취업상담 버스는 주부들이 모여 있는 장소를 향해 부르릉 달린다. ‘엄마가 신났다!’는 환성이 곳곳에서 들려오기를 소망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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