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를 꿈꾸는 청년들은 모여라

admin

발행일 2009.05.11. 00:00

수정일 2009.05.11. 00:00

조회 4,379

지난 3월 현재 서울 지역 청년 실업자 수는 9만 4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체 실업자의 37%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우리 사회의 극심한 경제난을 대변하고 있다. 패기와 열정으로 한창 일할 나이에 취업문만 두드리며 전전해야 하는 청년들의 고충이 말이 아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청년 실업의 난제를 풀기 위해 ‘2030 청년 창업 프로젝트’를 가동하여 창업 의지를 가지고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고 발표했다. ‘도전! 나도 이제 사장’이라는 우수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를 통해 1천 명의 예비 창업자를 선발하여 청년 CEO로 길러낸다는 서울시의 당찬 계획을 자세히 알아보자.

‘2030 청년 창업 프로젝트’ 가동…20~30대 예비 창업자 1천 명 선발

서울시는 20~30대 청년들의 잠재 능력을 적극 계발하여 새로운 사업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창업 성공률은 높이고 실업률은 낮춰 나가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란 참신한 창업 아이템과 열정을 가진 예비 창업자 1천 명을 선발해 청년 CEO로 키워내는 것.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창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열정과 남다른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구체적인 창업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30대 청년들에게 획기적인 창업 환경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또 자금 부족이나 판로 확보의 불투명으로 창업을 망설이는 청년들에게도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서울시는 청년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자금 ▲창업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 ▲판로 확보 및 홍보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 100억여 원을 확보했다.

6월 8일까지 서울시 및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홈페이지,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 창구에서 지원

‘2030 청년 창업 프로젝트’ 지원 대상자는 우수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인 ‘도전! 나도 이제 사장’을 통해 선발하는데, 서류심사 및 면접 또는 프리젠테이션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1차적으로 1천 명을 선발하여 지원하고, 추후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지식창업, 기술창업, 일반창업의 3개 분야이며, 참신한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창업 의지가 있는 서울시 거주 20~30대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먼저, ‘지식창업 분야’는 게임 개발업, IT기술 융합디자인, 방송 영상업, 프리랜서 작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지식콘텐츠, 게임프로그래머, 방송ㆍ극작가, 출판기획자, 교육 컨설턴트, 번역ㆍ웹디자너, 1인 지식서비스-프리랜서, 아이디어 상품 기획 제작, 패션업 등에 대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의 지원이 가능하다.

또 ‘기술창업 분야’는 기계, 재료, 전기ㆍ전자, 정보ㆍ통신, 화공ㆍ섬유, 생명ㆍ식품, 바이오, 환경, 에너지, 공예ㆍ디자인에 대해, ‘일반창업 분야’는 복합매장, 퓨전음식 개발, 뮤지컬 공연 기획, 전통식품 제조업, 이벤트 플래너, 도ㆍ소매 유통업, E-biz 쇼핑몰 운영 등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참가를 원하는 청년은 오늘(12일)부터 오는 6월 8일(월)까지 서울시(http://www.seoul.go.kr/) 및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홈페이지(http://www.sba.seoul.kr/kr/),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http://job.seoul.go.kr/) 창구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우편이나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청년창업센터’ 내에 창업 준비 공간 무상 제공, 월 70만 원~100만 원의 개발비 및 활동비 1년간 지원

최종 선발된 예비 창업자 1천 명에게는 다양한 창업 지원이 이뤄지는데, 우선 강남과 강북에 각각 1곳씩 있는 ‘청년창업센터(가칭)’ 내에 1명당 10~16㎡(3~5평) 규모의 창업 준비 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구 마포구 청사 유휴 공간에 마련되는 강북청년창업센터에는 550여 명, 송파구 문정동의 동남권유통단지(가든파이브) 5층의 강남청년창업센터에는 450여 명이 입주하게 된다.

또, 서울시는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창업 교육은 물론 법무ㆍ회계ㆍ세무 전문 컨설턴트 매칭, 동종 창업자간 네트워크 활성화 등 사업 초기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아울러 인테리어 및 사무집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사업계획서 등급에 따라 월70만 원~100만 원의 아이템 개발비와 창업 활동비를 1년간 지원하는 등 창업 전 과정에 걸쳐 행정ㆍ재정적 지원도 이어진다.

이외에도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백화점, 대형마트와 제휴를 맺어 청년 창업가의 판촉과 상품 상시 전시ㆍ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판로 개척을 돕는다. 또 국내ㆍ외 투자유치설명회, 백화점ㆍ홈쇼핑 등을 통한 제품설명회를 열고 홍보물 제작도 지원한다.

성공 창업가 대상 인센티브 제공…성공적 청년 CEO 육성

한편, 성공 창업가에 대해서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청년 창업가의 아이템 개발수준과 사업 진척도 등에 대한 정기 평가를 통해 아이템 개발비와 창업활동비를 차등 지원하고 ▲‘청년창업센터’ 입주 연장 혜택을 줄 계획이다.

창업에 성공한 청년에게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일반창업자), 기술보증기금(기술창업자) 등과 연계하여 사업자금을 직접 지원하거나 사업비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을 제공한다. 또 추진 실적이 뛰어나거나 유망한 예비 창업가에게는 창업 투자 펀드 등과 중개하여 투자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일자리플러스센터(☎ 02) 731-9529~33)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 (☎ 02) 3707-9719~20)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청년창업TF팀(☎ 02) 2657-5846)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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