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멋 느낀다" 서울무형문화재 작품전시장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2.19. 00:00

수정일 2005.02.19. 00:00

조회 1,283



종로구 쌈지공예골목건물에 전시장 문열어

은은한 아름다움이 녹아있는 노리개와 나전칠기 보석함, 섬세하게 만들어진 방패연까지...우리 전통문화예술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젊은 세대들로부터 무관심과 외면을 받으며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전통문화를 적극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서울무형문화재 작품전시장’이 지난 18일 문을 연 것.
인사동 전통문화 거리의 쌈지공예골목건물 3층에 들어선 이곳은 급속한 현대화 과정에서 보존 계승할 가치가 높은 무형문화재 작품들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공간이다.

개관식이 펼쳐진 지난 18일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서울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장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과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이 시장은 무형 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이 혼을 담아 만든 전시품들을 둘러보며, “전통의 거리에 새롭게 문을 연 전시장이 서울시 전통문화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전칠기, 노리개, 돗자리, 민화 등 전시 … 35종 300여 점 선보인다

대한민국 최고의 장인들이 빚어낸 작품들을 한곳에 모아 누구나 쉽게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는 ‘서울무형문화재 작품전시장’에는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의 작품 35종 300여점이 전시, 판매된다.

이 가운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전시작들은 250여 작품.
나전칠기, 자수, 매듭, 화문석, 민화, 은 세공, 옹기 제작 등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가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25인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서울무형문화재 작품전시장’ 개관으로 그동안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공방 내에서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던 작품 활동이 서민들의 삶 속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 한껏 기지개를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작품을 전시하는 것 뿐 아니라, 판로를 넓혀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경제적 자립 또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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