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먹이대 설치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22. 00:00

수정일 2006.03.22. 00:00

조회 944


청계천 하류의 신답철교~제2마장교 구간 북측 지역 9곳에 시범 설치

도심속 생태 공간 청계천에 야생조류가 날아들기 시작한 이래 하루가 다르게 새들의 숫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야생조류의 서식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청계천 하류의 신답철교~제2마장교 구간 북측 지역 9곳에 야생조류 먹이대를 시범 설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변에는 이미 참새, 딱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쇠박새, 직박구리 등의 야생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최근 남쪽 지역에서 시베리아로 이동 중이던 홍여새와 황여새가 청계천으로 날아드는 것이 발견되면서 조류 서식처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다.”며 야생조류 먹이대 설치의 계기를 밝혔다.

먹이대는 2.2m의 높이에, 상부 0.3m× 0.3m 크기의 목재로 제작되었으며, 밀 · 옥수수 · 해바라기씨 등을 새들의 먹이로 놓아주게 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먹이대 설치 지역의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 그 결과에 따라 먹이대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서울시는 청계천과 관악산에서도 야생조류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문의 : 서울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02)6360-4623

야생조류 먹이대 설치 위치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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