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 속에서도 봄이 오는 소리~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13. 00:00

수정일 2006.03.13. 00:00

조회 773


가로변과 자연학습장 등 1,766곳 대상

3월에 때아닌 눈발이 날리는가 싶더니 뚝 떨어진 영하의 기온이 낯설다. 꽃샘추위 때문일까, 꽃피는 따듯한 봄이 여느 때보다 더 기다려진다.

서울의 봄소식은 도심 곳곳을 아름답게 수놓은 꽃들이 먼저 알리려나 보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서울 전역에 팬지, 데이지 등 봄꽃 220만 송이를 비롯해 연간 870만 송이의 꽃을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광장, 광화문 교통섬 등 총 1,766곳 42만3,021㎡의 면적에 심는 ‘도심에 자연심기’ 프로젝트는 주로 가로변과 자연학습장 등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출근길, 등하교길 등 시민들이 거리에서 손쉽게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가로변 꽃밭 을 조성하는 데 전체 물량의 대부분인 782만 송이를 심는다.
꽃밭 조성은 가로변 녹지대, 공공청사 주변, 공원, 하천변 등 시민이용이 많은 공간에 화단이나 화분을 설치해 심는다.

최근에는 가로등 걸이 화분, 육교, 교통안전지대 등 도심내 다양한 자투리 공간, 아파트, 학교, 공공청사 등의 베란다 화분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시민들이 일년 내내 꽃을 접할 수 있도록 계절별로 다채로운 꽃을 식재할 계획이다.

봄꽃 220만 송이 등 연간 870만 본 식재

공원, 하천변에는 유채, 보리, 메밀 등 향토작물을 대규모로 심을 예정인데, 총 125곳 28만6,065㎡에 65만8천 본을 식재해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 자연학습장 50곳 3만2,869㎡에는 도심에서 보기 힘든 농작물이나 자생화 22만5천 본을 식재하고, 식물의 이름과 특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이름표나 설명표를 달아 어린이나 시민들이 자연을 관찰하는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이밖에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넓은 공간에는 볏짚을 엮어 만든 원두막도 8곳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한해동안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등 총 1,396곳 38만5,961㎡에 980만 본의 꽃과 식물을 식재했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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