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2.08. 00:00

수정일 2004.12.08. 00:00

조회 1,389


12월 10일부터 내년 3월27일까지.. 친필원고 세계 최초 공개

‘부활’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리나’로 유명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특별전 ‘살아있는 톨스토이를 만난다’가 오는 10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러시아 수교 120주년, 한인 이주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단순히 문화예술 교류 이상의 국가적 행사로서 의의를 지닌다.

이 전시에서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 작가 톨스토이의 친필원고가 처음으로 러시아를 떠나 서울에서 공개된다. 톨스토이의 육필 원고 공개는 세계 최초이다.

또, 국립 톨스토이 박물관 유물과 톨스토이 생가인 야스나야 폴랴나 톨스토이 박물관 유물, 톨스토이의 생애가 담긴 기록사진, 톨스토이의 출간 단행본과 삽화, 톨스토이 초상화, 관련 유화, 스케치, 야스나야 폴랴나 톨스토이 박물관의 풍경 사진, 회화 등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일리야 레핀의 회화, 에디슨이 선물한 축음기, 육성 테이프 등 국보급 유물 600여점이 공개되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를 중심으로 그가 향유했던 19세기 러시아의 문학, 예술, 교육적인 면을 밀도 있게 다루게 된다.

연극 ‘바보이반’, ‘세상에서 가장 큰 책 만들기’ 등 재미난 부대행사 많아

전시는 다섯가지 부분으로 구성됐다. 우선 명문 귀족이며 유명 작가라는 자신의 기득권 속에 안주하지 않고, 실천을 통해 구도자적 삶을 살았던 톨스토이의 인간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제1전시 ‘인간 톨스토이’가 있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을 비롯한 우화, 논문, 종교서 등에서 그의 인생관이 변화해온 궤적을 알 수 있는 ‘작가 톨스토이’, 당대의 문인들을 비롯하여 사상가, 철학가, 과학자, 예술가 등과 우정을 나누었던 ‘톨스토이와 친구들’이 이번 전시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교육 전문가이기도 한 톨스토이의 면모를 보여주는 ‘교육자 톨스토이’와 ‘사상가 톨스토이’ 부분은 유명 작가의 이면을 보다 잘 이해시켜준다.


러시아의 문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을 위한 연극 ‘바보 이반’(2005.1.4~9일), 작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트리 페스티벌(12.10~12.24), 세계에서 가장 큰 책 만들기(12.10~2005.3.27), 교육 프로그램인 ‘톨스토이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톨스토이의 작품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톨스토이 독후감, 에세이 대회’는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전시기간 : 2004년 12월 10일 ~ 2005년 3월 27일
관람시간 : 
__________- 2월까지 : 9시~오후 8시(토, 일, 공휴일 10시~오후 5시)
__________- 3월 : 9시~오후 9시(토, 일, 공휴일 10시~오후 7시)
__________* 입장 및 매표는 전시마감 한시간전에 끝남
휴관일 : 매주 월요일, 2005년 1월 1일
요 금 : 성인(19~64세) 1만원, 청소년(14~18세) 8천원, 어린이(4~13세) 6천원
_______-* 단체 성인 9천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5천원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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