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몸살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08. 00:00
시민기자 김지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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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곳곳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쓰레기가 길거리 곳곳에 버려져 있는가 하면 마땅히 쓰레기
버릴 곳을 찾지 못해 일반 상자나 보이지 않는 곳에 버리기 일쑤여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서울 종로 일대를 비롯해 신촌, 대학로, 강남 등 주로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에서 볼 수 있다. 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이나 홍보물을 아무데나 버리거나 휴지, 캔 등 일반 쓰레기도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청계천 일대에서도 밤이 되면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대학생, 젊은이들이 붐비는 대학로, 종로 일대에는 벽면에 붙여진 공연 포스터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곳곳에 굴러다니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넘쳐 보기 흉한 경우도 적지 않다. 쓰레기통의 용량에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는 생각에 쓰레기통 근처에 아무데나 버리게 된다. 그러면 쓰레기통 주위에 쓰레기 더미가 넘쳐나기 일쑤이다. 쓰레기가 길거리 곳곳에 굴러다니며 보기가 안쓰러울 정도가 되자 시민들의 개선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시민 의식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한 사람도 있었다. 한 회사원은 “외국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서울 거리에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참 부끄럽다”면서 “거리가 깨끗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이 조금 더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깨끗하고 질서 있는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 당국의 노력과 버려진 쓰레기를 줍거나 가까운 휴지통에 버릴 수 있는 깨끗한 시민 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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