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갈매기 탐사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2.27. 00:00

수정일 2006.02.27. 00:00

조회 1,035


3월 한달간 매일 3회 운영

한강의 봄은 괭이갈매기의 합창으로부터 시작된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겨우내 한강에서 사랑받던 재갈매기를 떠나보내고, 멀리 남녘 봄소식을 갖고 오는 괭이갈매기를 만날 수 있는 ‘괭이갈매기 탐사 유람선’ 프로그램을 3월 한달간 여의도 선착장에서 운영한다.

괭이갈매기는 겨울보다는 봄과 가을에 더 많이 관찰되는 바다새로, 3월쯤이면 유람선을 뒤따르며 날아다니는 괭이갈매기 무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머리와 몸통은 흰색, 날개와 등은 잿빛이며, 다리와 부리는 노란색을 띠고 있는 등 일반 갈매기와 쉽게 구별되는 것이 특징.

괭이갈매기 탐사 유람선은 매일 3회(11:30, 13:30, 15:30) 운영되며, 여의도~한강대교~밤섬~양화대교~여의도를 돌아본다.
탐사시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으며, 괭이갈매기의 생김새, 날개짓, 수면에 있는 먹이를 먹기 위해 빠른 속도로 급강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생생히 볼 수 있다.
이용요금은 어른 9,000원, 어린이 4.950원이며 예약없이도 이용가능하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번식 전 한강에 머무르는 괭이갈매기에게 큰 소리를 지르거나, 과자 등 인스턴트 식품을 주지 않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탐사 유람선 문의 : 한리버랜드 ☎ 3271-6900

한강에서 이웃사랑 펼쳐요~

한편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28일 서울지역 아동복지시설에서 추천받은 청소년 160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한강철새와 함께하는 청소년 유람선 투어’를 개최한다.

오전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밤섬 일대를 유람선으로 돌아보며 고방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외 19종 1500여마리의 한강서식 철새들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생태학습을 위해 경희대 자연사랑 동호회 ‘아리’가 자원봉사자로 나서 철새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제공한다.
또 마술과 다양한 레크레이션 시간을 통해 서로 어울려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흥겨운 시간도 마련되어, 참가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듯하다.

이밖에도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오는 5월 한강의 명물로 새롭게 탄생할 해적선 투어 프로그램을 아동복지시설 청소년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해적선 투어는 여의도-동작대교-밤섬-성산대교-밤섬-여의도를 따라 둘러보게 된다.

장애인을 위한 한강나들이 프로그램도 4월~6월경, 9월~11월경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지는 등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소외계층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 청소년,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웃사랑 프로그램을 연중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 3780-0772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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