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야생동물 “먹이가 부족해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2.14. 00:00

수정일 2006.02.14. 00:00

조회 1,222


시민 500여명과 함께 진행 … 지속적인 보호 위해 야생조류 먹이대 설치

겨울철 야생동물을 위한 먹이주기 행사가 열린다.
시민 500여명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24일 관악산(10:00~12:00)과 28일 청계산(14:00~16:00)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2월은 야생조류의 먹이가 가장 부족한 시기. ‘97년 산림생태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관악산에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 오목눈이 등 20종 야생조류와 다람쥐, 청설모, 너구리 등 10종의 포유류가 살고 있고, 청계산에는 박새, 꿩, 직박구리, 소쩍새, 참새 등 36종의 야생조류와 너구리, 멧토끼, 다람쥐 등 12종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는 각 산에 대한 산림환경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전문가(야생조류보호협회)와 함께 야생조류 먹이대 설치, 밀, 옥수수, 해바라기 씨(야생조류 먹이 위주) 등 새 먹이주기, 산림 내 쓰레기 수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야생조류 먹이대는 과거 1회성 먹이주기 행사에서 탈피하여 야생동물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 행사 당일 관악산에 10개, 청계산에 10개의 먹이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먹이주기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2월 15일(수) 오전 10시부터 자연생태과 홈페이지(sanrim.seoul.go.kr)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행사 참여자 중 원하는 시민에게는 자원봉사 활동증서를 수여한다.

한편 서울시는 3월말까지 상설 조류 먹이대에 등산객들이 자연스럽게 먹이를 줄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야생조류탐사 프로그램 등 후속 조치방안도 함께 강구할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 자연생태과 ☎ 02-6360-4623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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