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가도로 하부, 이색적인 문화 공간으로!
발행일 2020.12.08. 17:04
방치됐던 고가도로 하부 공간이 되살아났다. 어둡고 삭막했던 도심의 고가도로 하부가 색색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고가 하부 공간 활용 시범사업’에 따라 추진된 ‘다락옥수’에 이어 ‘한남1고가’와 ‘이문고가’ 사업이 완료됐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이 사업으로, 버려진 도심의 많은 공간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 7번 출구 앞 고가도로 아래에는 ‘다락옥수’가 있다. 다락옥수는 북카페, 키즈존, 공연&전시, 문화강좌, 커뮤니티가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특이하게도 안에는 태양광 집광시스템으로 식물을 키우는 ‘프리가든’도 있다. 다락옥수의 야외 정원은 고가도로 하부에 5,000여 개의 반사 거울판을 설치하고 아래에는 장미정원을 꾸몄다. 밤이 되면 LED 조명이 장미정원을 밝히고 그 빛이 천정의 거울판에 반사되어 장관을 이룬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 인근의 한남1고가 하부에는 대형 나팔꽃 모양 구조물이 설치된 휴식 공간이 생겼다. 해가 지면 LED조명이 켜지며 고가도로 하부가 은은한 분위기로 바뀐다. 옆의 통유리로 마감한 육각형 카페는 또 다른 볼거리다. 또한 이문고가 하부에는 야외 휴게 시설과 행사 등이 열리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섰다.
다락옥수
‘다리 밑의 즐거움’이란 의미의 ‘다락樂옥수’ ⓒ조수봉
휴식과 독서를 겸할 수 있는 다락옥수의 키즈존 ⓒ조수봉
다락옥수의 외부 정원은 장미(조형물)정원에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5,000여 개의 반사 거울판을 세워 숲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수봉
장미꽃 봉오리가 거울판에 비친 모습이 별을 보는 듯하다 ⓒ조수봉
야간에 LED 등이 켜지면 장미정원이 고가도로 하부를 화려하게 물들인다 ⓒ조수봉
경사면으로 조성된 장미정원은 넓은 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 ⓒ조수봉
한남1고가 하부
한남1고가 하부 쉼터 입구에 미니 양배추가 만개하였다 ⓒ조수봉
한남1고가 하부 쉼터의 나팔꽃 모양 구조물 ⓒ조수봉
미관과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고가도로 교각에 담을 설치하였다 ⓒ조수봉
나팔꽃 모양의 구조물 아래는 6개의 나팔꽃잎을 형상화한 벤치를 설치하였다 ⓒ조수봉
잠시나마 숲에 들어온 느낌을 주는 9개의 나팔꽃 모형 구조물 ⓒ조수봉
한남1고가 하부의 통유리로 마감한 육각형 카페 ⓒ조수봉
야간에는 구조물 내부에 설치한 LED 조명이 고가도로 하부 쉼터를 은은하게 밝혀준다 ⓒ조수봉
나팔꽃 모양 구조물의 상부 모습 ⓒ조수봉
통유리로 마감한 육각형 카페는 야간에는 더욱 이색적이다 ⓒ조수봉
이문고가 하부
휴게 시설과 행사 등이 열리는 개방형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이문고가 하부의 ‘ROOF SQUARE’는 지붕 모양의 입체 공공 공간이다 ⓒ조수봉
이문고가도로 하부의 ‘ROOF SQUARE’ 1층은 주민들의 이동로 겸 가변형 야외 커뮤니티 공간이다 ⓒ조수봉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여가 공간인 이문고가도로 하부의 ‘ROOF SQUARE’ 2층 ⓒ조수봉
■ 다락옥수
○ 위치 : 지하철 3호선 옥수역 7번 출구
○ 운영시간 : 매주 월~금 09:00~21:00 (코로나19로 변동 운영)
○ 휴관 :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 실내 공간 방문 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운영 여부 확인 필요)
■ 한남1고가 하부
○ 위치 :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
■ 이문고가 하부 ‘ROOF SQUARE’
○ 위치 :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2·5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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