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베일 벗은 '손기정체육공원' 가볼까?

시민기자 박우영

발행일 2020.11.18. 17:57

수정일 2020.11.18. 17:57

조회 76

손기정체육공원은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약 30년 전 조성되었던 '손기정체육공원'은 축구장 중심의 평범한 근린공원이었지만, 2년여의 리모델링 기간을 거쳐, 지난 10월 28일 완전히 새로운 '러너의 성지'로 재개관하였다. 손기정체육공원의 가장 중심이 되는 '손기정기념관'에는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수상 시 손기정 선수가 썼던 월계관부터, 다양한 손기정 선수 관련 기록물과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새롭게 재개관한 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다목적운동장 외곽에 깔린 '러닝트랙'과 마라토너들을 위한 편의시설 '러닝러닝센터'다. 특히, '러닝트랙'은 마라톤이 가능한 러닝 트랙 옆에, 걷기에 좋은 보행 트랙도 조성되어 있어 걷는 사람도 뛰는 사람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에게 자긍심을 안겨주었던 세계적인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를 잘 모르는 자녀들과 함께 가본다면 더욱 의미 있을 곳이다. 이 가을이 가기 전,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손기정체육공원의 핵심인 '손기정기념관' 입구

손기정체육공원의 핵심인 '손기정기념관' 입구 ©박우영


손기정의 모교 양정고교 건물에 조성된 '손기정기념관'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손기정의 모교 양정고교 건물에 조성된 '손기정기념관'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박우영


깊어가는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손기정기념관'

깊어가는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손기정기념관' ©박우영


파란 잔디가 인상적인 다목적 운동장 뒤편으로 계단형으로 꾸며진 관중석이 보인다

파란 잔디가 인상적인 다목적 운동장 뒤편으로 계단형으로 꾸며진 관중석이 보인다 ©박우영


다목적 운동장 외곽에 만들어진 '러닝트랙'은 왼쪽 러닝 트랙과 오른쪽 보행 트랙으로 나누어져 있다

다목적 운동장 외곽에 만들어진 '러닝트랙'은 왼쪽 러닝 트랙과 오른쪽 보행 트랙으로 나누어져 있다 ©박우영


러닝 트랙 옆에 조성된 산책로는 여유롭게 걷기 좋다

러닝 트랙 옆에 조성된 산책로는 여유롭게 걷기 좋다 ©박우영


베를린 올림픽에서 뛰고 있는 손기정 선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베를린 올림픽에서 뛰고 있는 손기정 선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박우영


심훈이 손기정, 남승룡 선수에게 바친 '오오, 조선의 남아여!' 시비

심훈이 손기정, 남승룡 선수에게 바친 '오오, 조선의 남아여!' 시비 ©박우영 


뛰면서(running) 배우는(learning) 러너들을 위한 공간, 러닝러닝센터
뛰면서(running) 배우는(learning) 러너들을 위한 공간, 러닝러닝센터 ©박우영


외벽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어, 내부에서도 탁 트인 외부 전경이 그대로 보인다

외벽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어, 내부에서도 탁 트인 외부 전경이 그대로 보인다 ©박우영


남승룡·서윤복 선수가 입었던 최초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

남승룡·서윤복 선수가 입었던 최초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 ©박우영


'러닝러닝센터'에 조성된 '헌정의 공간'

'러닝러닝센터'에 조성된 '헌정의 공간' ©박우영


손기정체육공원 내에 조성된 '손기정어린이도서관'

손기정체육공원 내에 조성된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박우영


도서관 옆에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도서관 옆에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박우영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은 '손기정체육공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은 '손기정체육공원' ©박우영


■ 손기정체육공원

○ 위치 : 서울 중구 손기정로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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