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은평! 세 가지 온라인 문화 선물
발행일 2020.11.09. 15:06
은평구에서는 지난 10월 29~31일 ‘힘내라 은평! 오늘 그리고 내일’ 문화프로그램을 세 파트로 나눠 진행했다.
'힘내라 은평! 오늘 그리고 내일'의 온택트 공연이 은평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었다. ⓒ박찬홍
‘힘내라 은평’ 프로그램은 1996년부터 진행해온 은평구의 특별한 축제 ‘파발제’의 일환으로 올해는 여건 상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구민과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문화로 힐링하고, 지역 문화예술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온택트 공연 첫 번째로 ‘다 함께 이겨요! ‘너, 나, 우리 함께’가 지난 10월 30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었다. 필자는 사연 신청자로 선정되어 자녀들과 함께 오랜만에 현장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온택트 공연에 초청된 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자가격리과에 근무하는 의료진과 인텨뷰를 하는 모습 ⓒ박찬홍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으로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헌신한 의료진 등 39명, 코로나 19 관련 사연 신청자 10명 등만 대면 초청되었고, 공연은 LG 헬로비전 방송과 은평구 유튜브 등 온라인 방송으로 송출이 되었다. 비록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없었지만,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연에 참여한 많은 사람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통해 작은 힐링을 할 수 있었다.
파발이 쿠키 만들기 활동중인 아이들의 모습 ⓒ박찬홍
두 번째 행사는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온 가족이 집안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파발이 쿠키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온라인 사전신청으로 배부된 쿠키 키트 또는 각자 추가적으로 준비한 재료들로 쿠키를 만들어 은평구 블로그에 완성 사진을 올려 ‘하트’를 많이 받은 작품은 지역사랑상품권까지 선물로 주는 알찬 프로그램이었다. 쿠키 만들기 키트는 은평구 홈페이지 등에 사전신청한 3,000명에게 배부되었다.
필자도 사전신청을 통해 주말을 이용해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이 쿠키 만들기에 도전하였다. 보통 쿠키 만들기는 만들어진 쿠키에 데코만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번 행사에는 카카오가루 등을 이용해 반죽에서부터 직접 쿠키를 만들어볼 수 있어 온 가족이 서로 도와가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힘내라 은평! 오늘 그리고 내일' 온택트 공연에 사연신청을 통해 공연관람을 다녀왔다. ⓒ박찬홍
마지막 행사는 코로나 19라는 상황에서 때때로 찾아오는 우울하고 무기력한 감정들을 음악,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함께 문화로 소통하고 위로받는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이었다. 지역 문화예술가와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공연팀은 구내의 아파트 단지, 불광천 근방 등을 찾아 가을 밤 하늘 아래 잔잔하면서도 유쾌한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심신에 작은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라는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잠시 그 고단함을 잊고,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서도 즐겁고 행복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
재미있고, 알찬 문화행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은평구에서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2020 랜선으로 즐기는 은평 청년 축제’가 진행했다. 또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 최정상 재즈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나는 '은평에 반하다-HELLO 재즈! 영화를 만나다!’도11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었다. 해당 영상은 은평문화재단 유튜브 또는 네이버TV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은평에 반하다-HELLO 재즈! 영화를 만나다!' 관련 유튜브 홍보 영상 ⓒ은평문화재단
이렇게 은평구에서는 구민들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보름달이 차고 붉은 낙엽이 지는 은은한 이 가을, 따뜻한 음악과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풍성한 음악 식탁을 준비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유튜브 등을 통해 랜선 공연을 즐기다보면 오늘 하루는 조금 더 행복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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