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점점 짙어가는 창경궁 단풍 여행

시민기자 이재연

발행일 2020.11.06. 21:28

수정일 2020.11.06. 21:28

조회 229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 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창건한 궁이다. 창덕궁과 연결되어 창경궁은 독립적인 궁궐의 모습과 함께 창덕궁의 모자라는 주거 공간을 보충하는 역할을 했다. 숙종과 장희빈,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등 왕실 가족이 살던  궁궐이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창경궁에 일본식 건물과 정자를 곳곳에 짓고 일본을 상징하는 벚나무를 심었다. 그뿐만 아니라 조선의 맥을 끊기 위해 창경궁 전체를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만들기도 했다. 창경궁 안의 높은 곳에 일본식 건물을 지어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이름을 '창경원'으로 바꾸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슬프고 아픈 역사를 지닌  궁궐이기도 하다. 10월 말에서 11월 중순 사이에 아름답게 단풍이 익어가는 가을이 되면 창경궁은 서울단풍 여행지로 제격이다. 필자는 고즈넉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창경궁의 가을 모습을 담았다.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과 고궁의 모습이 아름답다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과 고궁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재연

아직 물들지 않은 초록의 나무도 고궁의 멋을 더해준다
아직 물들지 않은 초록의 나무도 고궁의 멋을 더해준다 ©이재연

완전하게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느티나무와 고궁이 아름답다  
완전하게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느티나무와 고궁이 아름답다 ©이재연

관천대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관찰하던 조선시대의 천문대로 보물 제851호이다
관천대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관찰하던 조선시대의 천문대로 보물 제851호이다 ©이재연

창경궁을 거닐다 보면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와 다양한 나무들과 꽃을 만날 수 있다
창경궁을 거닐다 보면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와 다양한 나무들과 꽃을 만날 수 있다 ©이재연

가을이 더욱 짙게 느껴지는 고궁의 모습
가을이 더욱 짙게 느껴지는 고궁의 모습 ©이재연

돌담 아래로 만들어진 작은 정원은 봄에는 화려한 꽃들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가을에는 또 다른 멋으로 다가온다  
돌담 아래로 만들어진 작은 정원은 봄에는 화려한 꽃들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가을에는 또 다른 멋으로 다가온다 ©이재연

창경궁 안에 있는 팔각칠층석탑은 중국식 석탑으로 기존의 석탑과는 양식을 달리한다
창경궁 안에 있는 팔각칠층석탑은 중국식 석탑으로 기존의 석탑과는 양식을 달리한다 ©이재연

왕비의 침전으로 보물 제818호로 지정된 통명전은 단아하고 정결한 분위기로 19세기 건축 양식의 귀중한 자료다
왕비의 침전으로 보물 제818호로 지정된 통명전은 단아하고 정결한 분위기로 19세기 건축 양식의 귀중한 자료다 ©이재연

아늑하게 느껴지는 궁궐의 모습이 아름답다
아늑하게 느껴지는 궁궐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재연

양화당 위에서 바라본 전경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아름답다. 저 멀리 남산타워도 보인다 
양화당 위에서 바라본 전경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아름답다. 저 멀리 남산타워도 보인다 ©이재연

아름다운 연못 춘당지에서 가을을 즐기는 시민들

아름다운 연못 춘당지에서 가을을 즐기는 시민들 ©이재연

춘당지에서 만난 멋진 가을 반영
춘당지에서 만난 멋진 가을 반영 ©이재연  

길 사이로 잠시 스며든 오후 빛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길 사이로 잠시 스며든 오후 빛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재연

깊어져 가는 가을, 창경궁을 함께 걷는 아름다운 동행
깊어져 가는 가을, 창경궁을 함께 걷는 아름다운 동행 ©이재연 



■ 창경궁
○ 위치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 
○ 운영시간  : 09:00 ~ 21:00 
○ 입장료 : 내국인 성인 1,000원
○ 휴궁일 : 매주 월요일
○ 홈페이지 : http://cgg.cha.go.kr/agapp/main/index.do?siteCd=CGG
○ 문의 :  02-762-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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