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건강 먹거리'로 제격! 로컬푸드 쌀 요거트!
발행일 2020.11.06. 13:19
쌀쌀해지는 가을날, 따뜻한 온정에 마음이 더욱 푸근해진다. 은평구 역촌동 주민모임 ‘은평 로컬푸드마당’은 같이돌봄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로컬푸드를 활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간식을 만들고, 이를 역촌노인회관 등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돌봄,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0월22일 은평로컬푸드마당에서 어르신들에게 쌀요거트와 쌀빵을 나누어주었다. ⓒ정홍권
‘은평로컬푸드마당’은 올해 6월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모델 발굴지원 사업(건강·안전 먹거리 사업)에 선정되어 돌봄·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모델 발굴지원'이란 지역 내 먹거리 관련 시민사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푸드플랜 실천모델을 발굴·육성해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시행 중인 사업이다.
발굴지원 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같이돌봄 사회적협동조합' 등 18개에 달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은평로컬푸드마당은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며, 로컬푸드의 이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체험, 로컬푸드 간식으로 코로나19 극복하기, 로컬푸드 공동구매 및 직거래 체험을 해오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정현선 발효 명인에게 쌀요거트, 쌀빵, 조총, 꿀마늘, 쌍화발효액 만들기 등을 배웠고, 이 중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할 쌀요거트와 쌀빵 등 든든한 간식을 제작해 제공했다.
은평로컬푸드마당에서 만든 '쌀빵요거' ⓒ정홍권
은평로컬푸드마당 주민모임은 이번 로컬푸드로 건강하고 안전한 간식을 만들어 돌봄·봉사 활동에 활용하는 체험을 하면서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경제공동체를 만들기로 했다.
앞으로 은평로컬푸드마당은 푸드플랜(로컬푸드)을 은평구에 널리 알리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배우고 생활화하며, 경제공동체 활동을 지속 추진해 돌봄·봉사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같이돌봄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성공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대부분이 지방 농어민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과 달리, 주요 소비자인 서울 및 수도권에 적합한 다양한 사업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합 측은 로컬푸드의 범위 자체를 인근 지자체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단위로 진행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로컬푸드 공급을 위해 품질을 보증해 줄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로컬푸드의 활성화를 위해서 농수산물을 잠깐 팔아주는 장터 운영 보다는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 갈 수 있는 프레임을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평구 역촌동 주민들은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서 ‘나는 로컬푸드 시민이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인 돌봄·봉사 활동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정홍권
은평로컬푸드마당 활동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서 로컬푸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은평구에는 없지만 인근 로컬푸드 직매장 또는 생산자에게 직접 재료를 공급받아 사용해보니 신선한 식재료를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돌봄·봉사에 사용할 간식 선정에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 건강하고 안전한 로컬푸드 간식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은평로컬푸드마당
○ 홈페이지 : https://localfoodcenter.modoo.at
○ 문의 : 070-8064-3353
○ 같이돌봄 사회적협동조합 : https://gachidolbom.modoo.at/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