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여기'가 바로 서울 가을 단풍 명소!

시민기자 조은혜

발행일 2020.10.28. 16:21

수정일 2020.10.28. 16:21

조회 115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반짝이는 가을의 시간이 내려앉았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은 가을을 즐기러 온 시민들을 환하게 반기고 있다. 연인들,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대공원을 찾은 이들은 가을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서울어린이대공원이지만, 슬픈 사연이 있다. 일제시대인 1927년 일본에서 골프를 배운 영친왕이 순종황제의 첫 번째 아내로 황태자비일 때 세상을 떠난 순명효황후 민씨가 안장된 유강원(裕康園)이 있었던 조선 왕실 소유의 토지 30만 평을 무상 기증하고 공사비로 쓰라고 하사금 2만 엔을 지원하여 1930년 경성골프구락부 군자리 코스가 완공되었다. 이 골프장은 1950년 6.25전쟁 때 폐허가 되었으나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서울컨트리구락부골프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연 이후에 서울특별시가 인수하여 어린이 놀이공원을 조성했다.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서 새롭게 개장했다.

어린이대공원으로 들어가는 정문
어린이대공원으로 들어가는 정문 ⓒ조은혜

코로나 전에는 꿈마루에서 책도 보고 쉴 수 있었으나 현재는 휴관 중이다
코로나 전에는 꿈마루에서 책도 보고 쉴 수 있었으나 현재는 휴관 중이다 ⓒ조은혜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시민들이 가을을 즐기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시민들이 가을을 즐기고 있다 ⓒ조은혜

넓은 잔디광장에서 가을을 즐기는 가족들
넓은 잔디광장에서 가을을 즐기는 가족들 ⓒ조은혜

어린이를 기다리며 가을을 맞는 놀이터
어린이를 기다리며 가을을 맞는 놀이터 ⓒ조은혜

단풍나무 아래서 가을을 즐기는 시민들
단풍나무 아래서 가을을 즐기는 시민들 ⓒ조은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꿈틀 꿈틀 놀이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꿈틀 꿈틀 놀이터 ⓒ조은혜

단풍 아래 연인들이 가을을 즐기고 있다
단풍 아래 연인들이 가을을 즐기고 있다 ⓒ조은혜


■ 서울어린이대공원   
○ 위치 : 서울 광진구 능동로 216
○ 운영시간 : 05:00 ~ 22:00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https://www.sisul.or.kr/open_content/childrenpark/
○ 문의 : 02-450-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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