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요일제 강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1.31. 00:00
시민기자 박동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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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시가 승용차 요일제를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제도 시행의 취지를 공감하고 또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승용차 요일제는 치솟고 있는 유가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모범 실천 제도라고 본다. 또, 중앙버스차로제 시행으로 서울시내 교통이 전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고, 공원이나 숲 조성 등 도심 환경이 급속도로 좋아지는 가운데 시행된 승용차 요일제는 남은 교통난과 대기 오염을 확 줄여 서울을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심 환경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승용차 요일제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승용차 요일제 참여로 인한 어떤 혜택 때문에 하고 말고가 아니라 정말이지 시민 모두를 위해서 꼭 동참해야 할 바람직한 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선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 나아가서는 자라나는 자녀 세대에게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서울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제도이다. 개중에는 ‘나 혼자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한다고 해서 넓은 서울시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또 환경이 달라질 수 있겠느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시민 한 사람의 참여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2002년 월드컵 때 광화문에 모여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더해져 구름떼를 이루었고 세계가 놀랄만한 대작을 만들어냈지 않는가. 어찌 보면 승용차 요일제는 타인을 위해서 나 자신을 희생할 줄도 아는 성숙한 시민 정신을 요구하고 있는
제도인지도 모른다. 도시인들은 생활이 나아질수록 이기주의화 되는 경향이 있지만 남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의 불편을 감당할 줄 아는,
양보하는 시민 의식이 습관처럼 이젠 몸에 배었으면 한다. 사실 나는 아직 승용차가 없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 제도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고도 하겠다. 그렇지만, 훌륭한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돕고 싶다. 이제 시작이지만 직장 동료나 주변 사람들, 친인척들에게 승용차 요일제를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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