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열십(十)자 모양의 단순한 전망대가 있다?!

시민기자 양인억

발행일 2020.08.18. 17:48

수정일 2020.08.18. 17:48

조회 246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는 열십(十)자 모양의 매우 단순한 전망대이다. 디자인뿐 아니라 외관상 건축재료도 노출 콘크리트와 강화유리, 외부 원형 계단과 전망대 난간에 사용된 철재가 전부다. 하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서울 동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를 창조해냈다. 창신동 채석장은 일제강점기 경성부 직영 채석장으로 서울역, 시청, 조선총독부, 한국은행 등 근대 건축물의 주요 석재 공급처였다. 해방 후 서울로 상경한 이주민과 피난민들의 달동네에 흉물스럽게 버려져 있던 채석장과 주변은 2017년 서울시 설계공모로 멋진 변신을 꾀했다.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를 만든 건축가 조진만은 2019년 차세대 세계 건축을 선도할 건축가(디자인 뱅가드 어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아래에 있는 또 다른 멋진 공간인 ‘산마루 놀이터' 역시 그의 작품이다. 현재 전망대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만큼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다.

열십(十)자 모양을 띄고 있는 단순한 디자인의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열십(十)자 모양을 띄고 있는 단순한 디자인의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양인억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코로나19로 폐쇄한다는 공지로 아쉽게도 카페와 전망대는 가보지 못했다.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코로나19로 폐쇄한다는 공지로 아쉽게도 카페와 전망대는 가보지 못했다. ⓒ양인억

우측 산에서 돌출된 테크형 수평 구조물을 엘리베이터로 사용되는 수직 구조물이 잡아 주고 있는 듯하다
우측 산에서 돌출된 테크형 수평 구조물을 엘리베이터로 사용되는 수직 구조물이 잡아 주고 있는 듯하다 ⓒ양인억
 
서울의 동쪽을 바라보면서 음료와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카페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해 보인다
서울의 동쪽을 바라보면서 음료와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카페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해 보인다 ⓒ양인억

잠시 비가 멈춘 전망대 난간에 한 마리 새가 앉아 쉬고 있다. 난간 사이로 보이는 산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잠시 비가 멈춘 전망대 난간에 한 마리 새가 앉아 쉬고 있다. 난간 사이로 보이는 산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양인억

9m 높이의 정글짐이 골무 모양의 외부 구조물을 뚫고 서 있다
9m 높이의 정글짐이 골무 모양의 외부 구조물을 뚫고 서 있다 ⓒ양인억

정글짐 아래에서 본 모습. 아이들은 정글짐을 통해서 전망대 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정글짐 아래에서 본 모습. 아이들은 정글짐을 통해서 전망대 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양인억

가운데 정글짐 주위로 나선형 길을 따라 전망대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다
가운데 정글짐 주위로 나선형 길을 따라 전망대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다 ⓒ양인억

산마루 놀이터에 엄마와 함께 온 아이가 잠시 엄마의 사진 모델이 되어 주고 있다
산마루 놀이터에 엄마와 함께 온 아이가 잠시 엄마의 사진 모델이 되어 주고 있다 ⓒ양인억

정글짐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아래 쪽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정글짐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아래 쪽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양인억



■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산5길 51
○ 교통 : 지하철6호선 창신역 1번 출구 / 종로03 마을버스
○ 이용시간 : 13:00 ~ 18:00
○ 문의 : 02-764-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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