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지원 프로젝트 '희망 ON' 못다한 이야기
발행일 2020.07.27. 15:06
국악인 지원 프로젝트 '희망 ON' 촬영 모습 ⓒ국립국악원
코로나19의 타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국민들 가운데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불규칙하고 불안정한 일에 의존하고 있는 프리랜서, 특수고용직의 어려움은 이루다 말할 수 없이 크다. 대부분 프리랜서 형태로 일을 하는 공연예술 종사자, 국악 연주자들은 공연,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공연이 취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악인들을 위해 국립국악원에서는 지난 5월에 ‘희망 ON'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희망 ON'을 통해 연주자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극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에게는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였다.
희망 ON 프로젝트에서는 전통 공연 예술 장르를 균형 있게 안배하여 기악 17명, 성악 11명, 무용 3명 등 최종 31명을 선정해 지원했다. 그리고 이들의 연주 실황을 담은 온라인 공연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했다. 지금도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mN4xFSlmWw-_d2riM-ep0A)와 네이버TV(https://tv.naver.com/gugak1951)를 통해 언제든지 공연을 시청할 수 있다.
열정적으로 '희망 ON' 녹화에 임하고 있다 ⓒ국립국악원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 준 ‘희망 ON’ 31명의 국악인 중 국립국악원의 도움으로 해금 연주자 이강산, 아쟁 연주자 오하라, 피리 연주자 배주현과 연락이 닿았다. 이분들과 그동안 궁금했던 프리랜서 국악인이 겪는 어려움, ‘희망 ON’과 관련하여 못 다 한 이야기, 국악인 지원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 국악 발전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해금 연주자 이강산, 아쟁 연주자 오하라, 피리 연주자 배주현 ⓒ국립국악원
Q. ‘희망 ON’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이강산)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연주들이 많이 취소되었고, 속절없이 개인 연습만 진행하던 당시, 마침 국립국악원의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오하라) 공연 영상을 온라인 채널에 공개하여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사업 취지가 와닿았습니다. 공연장에서 공연 관람이 힘든 요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이 제 연주를 듣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기쁠 것 같아 지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배주현) 코로나19로 공연, 대회 등이 연기된 시점에 연습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희망 ON’의 지원금이 출연을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Q. ‘희망 ON’을 통해 얻은 희망과 혜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강산) 코로나19로 인해 닫혀버린 무대를 온라인으로나마 관객분들에게 열어 드릴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희망 ON’을 촬영한 4월 당시 저의 소득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는데, ‘희망 ON’ 무대를 통해 연주비를 받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국립국악원 유튜브에 저의 연주가 스트리밍 되면서 많은 분들이 제 연주를 보고 저를 알아봐 주실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혜택인 것 같습니다.
(오하라) 촬영 당일에 헤어, 메이크업부터 사진 촬영을 통해 인생 사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 분 한 분이 꼼꼼하게 봐주신 덕에 좋은 결과물을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업 시작부터 종료까지 정말 많은 혜택을 제공해 줬는데 무엇보다 받은 사례금으로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하는데 더욱 큰 보탬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배주현) ‘코로나로 인해 모든 기회의 불씨가 꺼진 건 아니구나, 갓 대학을 졸업한 나 같은 사람에게도 연주할 기회는 노력으로 얻을 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양질의 영상과 사진을 얻을 수 있었고, 유튜브 업로드를 통해 활동하고 있음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해금 연주자 이강산 연주 모습 ⓒ국립국악원
Q. 국악 예술인도 프리랜서 형태로 일을 많이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요?
(이강산) 프리랜서라는 특성상 정기적인 수입이 없기 때문에 항상 불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행사에 의존하는 프리랜서는 행사가 많은 시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일이 없고 이러한 행사들도 자리가 한정적이어서 연주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번같이 국가적인 팬데믹 사태 등 여러 외부적 요인까지 합쳐진다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하라)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아무래도 공연이 주된 생계수단이다 보니까 가장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나름대로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는데 비수기 때 무언가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지 않으면 힘들어요. 그래서 수시로 공모사업을 조회하고 팀 활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이번 코로나 사태처럼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연기되고 취소되는 공연이 많으면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배주현) 국악인이라서가 아니라 프리랜서라서 겪는 어려움은 모두가 알다시피 불안정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력을 인정받으면 점차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지니 이것을 동력으로 삼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주소지가 서울인 분들은 서울시 특수고용 프리랜서 지원금을 신청하셨나요? 신청하는데 어려웠던 점과 지원받은 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도움이 되었나요?
(이강산) 신청했습니다. 신청하는 데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많아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아쉽게도 기준에 못 미쳤는지 선정되지는 못했습니다.
Q. 정부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하셨나요? 신청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이 있다면?
(이강산) 서울시 지원금보다 기준이 조금 완화되었다고 하는 정부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하였고 아직 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청한 지 한 달 가까이 되어 가는데 아직 지급되지 않고 있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배주현) 신청했습니다.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고, 세금이나 노동에 관련된 생소한 단어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신청 자체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콜센터나 블로그 등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기가 어려운 것이 아쉽습니다.
Q. 국악인으로서 어떤 때 보람을 느끼며 어떤 때 어려움을 느끼시나요?
(이강산) 한국의 전통음악을 보존하고 그 맥을 이어 나간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제가 전공하는 이 음악의 깊이를 느끼고 연주하고 공부하며 큰 매력을 느낍니다. 하지만 음악의 깊이와 매력에 비해 대중들의 관심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오하라) 아무래도 관중석에서 주는 반응을 느낄 때 가장 보람찹니다. 작년에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인턴단원으로 활동했을 때의 일화인데요, 연주 시작하기 앞서서 지휘자분께서 간단하게 멘트를 했어요. ‘다음 연주로는 세계민요 메들리를 연주할 것인데 마지막 순서로 아주 익숙한 멜로디가 들릴 것이다, 같이 따라 불러주면 감사하겠다’라고요.
그렇게 연주가 시작됐고 각국의 대표적인 곡에 맞춰 박수도 치고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중 마지막으로 ‘아리랑 전주’가 연주되었어요. 한두 명씩 따라 부르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관객분들 전체가 떼창을 해줬어요. 말로 표현 못 할 만큼 아름답고 감격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하고 쏟아지는 바람에 악보가 안 보여서 큰일 날 뻔했지만 임기응변으로 잘 넘어갔던, 아찔하면서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리랑이라는 민요 하나로 이렇게 한마음이 될 수 있구나' 하며 국악의 위대함,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관객들의 따뜻한 목소리로 메꿔진 공연장의 공기, 그 전율과 감동은 잊을 수가 없었고 그 어느 때보다도 보람을 느꼈어요.
어려움을 느낄 때라면, 아무래도 타 예술계보다 종사자 수가 적은 편이다 보니까 정보 측면에서 아직 많이 취약한 듯해요. 뭔가 궁금한 게 생기거나 필요한 정보가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한정적이라는 점이 아쉽죠.
그리고 아직까지도 국악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아요. 대표적인 사례로, 80년대 교육과정에서 음악 교과서 오류로 인해 해금과 아쟁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참 안타깝죠. 아쟁 연주자로서 국악 대중화에 더욱 힘써야겠다고 다짐한 또 다른 이유입니다.
(배주현) 뻔하지만 공연을 보고 좋아해 주시면 보람을 느낍니다. 어려움은 연습이 안 될 때를 빼고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Q. 국악인으로서 대중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이강산) 코로나 사태 이전 유럽 여러 국가들을 여행했었는데, 당시 굉장히 부러웠던 점은 대중들이 자신들의 민족음악에 너무나 애정을 가지고, 그 연주를 보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이 당연해 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국악인들의 노력을 통해 국악이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아직까지 대중에게 국악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인색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인들이 우리 음악에 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바라봐 준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아마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에 비교되지 않을 만큼 깊이 있는 음악이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는 사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오하라) 국악이 결코 고리타분하기만 한 음악이 아니라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고, 저 또한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쟁 연주자 오하라 연주 모습 ⓒ국립국악원
Q. 국악의 발전을 위해 국악계, 문화 예술계에 제안하고 싶은 점이 있나요?
(이강산) 과거에 비해 정부 혹은 시, 도에서의 지원과 여러 문화재단에서의 공연, 공고 등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많은 젊고 실력 있는 국악인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무대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하라) 이번 '희망 ON 프로젝트'처럼 연주 활동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사업이나 일자리를 더욱 마련하고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주현) 국악계는 짧은 시간 안에 큰 발전과 변화를 이뤄낸 것 같습니다. 다들 열심히 고민하고 성찰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대학교의 커리큘럼에 변화가 필요하고 사회에 나가 음악 활동을 할 때 더욱 도움이 되는 수업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Q. 국악인을 위한 효과적이 지원책이나 제도적 지원에 대해 바라는 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강산) 정기적으로 소득을 유지할 수 있는 일자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시내의 정규 악단과 같은 단체들은 국악인 인구에 비해 너무나 적습니다. 꼭 연주 단체의 설립뿐만 아니라 여러 국악인들이 정기적으로 소득을 가질 수 있는 무대들이 제도적 지원을 통해 많아진다면 항상 불안한 프리랜서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주현) 큰 금액을 지원해 주는 예술지원사업이 다른 분야보다 잘 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경력이 없거나 부족한 국악팀 혹은 대학생 등이 지원해 볼 소소한 금액의 지원 사업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연주자들이 양질의 공연을 생산할 수 있도록 규모가 크지 않은 지원 사업 또한 많아졌으면 합니다.
Q. 본인이 연주하는 악기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이강산) 저는 해금을 연주하는데요, 해금은 고려 시대부터 한반도에서 연주되던 악기이고 궁중과 민간에서 활발하게 연주되었던 악기입니다. 대나무의 뿌리 부분인 몸체를 사용하고 명주실로 만든 두 줄을 걸어 그 사이에 말총을 끼워 넣어 줄을 앞뒤로 긁어서 연주하는 특이한 형태의 악기입니다.
해금은 찰현악기에 속하며 굉장히 특이한 점이 있는데, 그것은 역안법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역안법은 줄을 눌러서 음정을 연주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이를 정확하게 연주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하는 굉장히 어려운 악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해금 소리를 들어보면 다른 찰현악기들과 다른 깊고 애절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하라) 저는 아쟁을 연주합니다. 아쟁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쓰임에 따라 소아쟁, 대아쟁으로 나뉘어요. 둘 다 낮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어서 합주 형태의 궁중음악, 민속악, 창작음악 어디서나 주로 베이스를 받쳐주는 역할을 해요. 특히 대아쟁은 전통악기 중에서 가장 낮은 음역의 악기며 현악기 중 가장 큰 악기입니다.
아쟁은 현악기로 분류되지만 활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음정을 낼 수 있어서 관악합주에 편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조아쟁의 같은 경우,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1960년대 무렵에 복판을 덧댄 모습의 산조아쟁이 만들어져 보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더 넓은 음역대와 정확한 음정을 위해 12현으로 개량된 악기들도 사용됩니다.
(배주현) 저는 피리를 연주해요. 개인적으로 국악기 중 가장 마음이 편해지는 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리 연주자 배주현 연주 모습 ⓒ국립국악원
Q. 대표적인 연주곡과 감상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이강산) 이번 '희망 ON'에서 제가 연주한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대표적인 해금의 연주곡으로 꼽고 싶습니다.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경기 시나위의 명인 지영희 선생님께서 구성한 산조로 여러 가지 경기 민속음악의 정수라고 불릴 수 있는 가락들이 집대성되어 있는 음악이라고 가히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산조에 비해 경기도의 대표적인 민속가락인 경기대풍류, 경기시나위의 가락이 장단 곳곳에 분포하고 있고, 이번 '희망 ON' 연주에서는 연주하지 않았지만 굿거리장단 대목에 참빗장수 가락이라고 하는 독특한 경기소리 가락이 들어있는데 너무나 매력적인 부분이라 감상 포인트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오하라) 아쟁은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하느냐에 따라서 연주법도 분위기가 많이 다른데요. 거칠면서도 절절한 아쟁 특유의 음색은 민속악에서, 창작음악에서 또 다르게 비칩니다. 현재 저에게 참된 가르침을 주고 계신 존경스러운 두 선생님의 연주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강애진 선생님과 한림 선생님'의 연주를 추천해 드립니다. 아쟁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배주현) 개인적으로 피리로 연주하는 '민요'가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를 가장 맛깔나게 표현할 수 있는 악기이기 때문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 주세요.
(이강산) 아직 부족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여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해금 연주자 이강산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오하라) 개인적인 활동도 하고 있지만 ‘RC9’와 ‘FREEism’이라는 이름의 팀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활동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기대해 주세요!
(배주현)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희망 ON' 기획 김현철 PD ⓒ국립국악원
위에서 인터뷰한 분들과 ‘희망 ON’ 전체 참가자들의 영상 촬영을 지휘했던 국립국악원 '김현철 PD'는 차분한 가운데서도 출연자들의 표정에서 영상 촬영에 대한 부담감과 더불어 설렘도 느낄 수 있었다고 촬영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오래 남는 기록이기에 예술인들이 만족할 때까지 재촬영이 진행되었으며, 좋은 취지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진행하는 제작진들이나 참여하는 예술가들 모두 힘든 과정 속에서도 즐겁게 제작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희망 ON'에 출연한 국악인들에게는 온라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며 출연에 따른 사례비를 지급하였다. 프로필 사진 촬영, 영문 자막 영상 지원, 공연 영상 콘텐츠 무상 제작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연 활동에 필요한 콘텐츠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희망 ON'을 촬영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국립국악원
지금까지 '희망 ON'에 참가한 국립국악원 김현철 피디, 이강산 해금 연주자, 오하라 아쟁 연주자, 배주현 피리 연주자의 인터뷰를 통해 젊은 프리랜서 국악인들의 어려움과 노력, 지원 방법, 국악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이야기해 보았다. '희망 ON'을 통해 시도되는 노력들은 함께 고민하다 보면 조금씩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대중도 국악에 대해 관심을 많아지면, 국악인들의 어려움도 조금씩 해소되고 국악도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국립국악원 : http://www.guga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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