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순우 옛집'이 주는 힐링
발행일 2020.07.22. 10:50
코로나19의 유행이 지속되면서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고 극복하는 데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주위의 조용한 공원이나 숲을 찾아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려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최순우 옛집'도 그러한 공간 중 하나이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이자 미술사학자로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한 혜곡 최순우(1916~1984)가 1976년 이곳으로 이사 온 후 돌아가실 때까지 생활하였던 곳이다. 1930년대 초에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정갈한 목가구와 백자로 꾸민 방에서 선생의 안목이 느껴진다. 뒤뜰로 향한 툇마루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단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절로 젖어들어 속세의 온갖 일을 잊게 된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으로 2002년에 지킨 우리나라 첫 시민문화유산이라는 점도 뜻깊다.
최순우 옛집 대문에서 바라본 모습 ⓒ이정규
커다란 함지박이 놓여 있는 안채 ⓒ이정규
'문을 닫으면 이곳이 바로 깊은 산중이다'라는 뜻의 친필 편액 ⓒ이정규
뒤뜰에서 바라본 모습 ⓒ이정규
뒤뜰에는 운치 있는 작은 장독대와 방문객을 위한 쉼터도 있다 ⓒ이정규
안채 뒤편으로 난 작은 길이 운치 있다 ⓒ이정규
재현한 사랑방에 놓인 정갈한 전통 목가구가 인상적이다 ⓒ이정규
사랑방에서 뒤뜰을 바라다 보았다 ⓒ이정규
안채의 대청에는 최순우 선생과 관련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이정규
방문객을 위한 타자기 체험과 시전지(詩箋紙) 만들기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이정규
■ 최순우 옛집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15길 9
○ 관람시간 : 10:00~16:00 (12월~3월에는 휴관)
○ 관람요일 : 화요일~토요일 (관람요일 내의 공휴일도 개방, 추석 당일 휴관)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http://www.choisunu.com/index.php
○ 문의 : 02-3675-3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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