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형 수직정원, 식물들을 위한 아파트
발행일 2020.07.20. 17:29
지난 7월 10일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새문안로에 접한 서울도시건축센터 등 인접 건물 5곳의 외벽이 초록색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서울형 수직정원’이다. 수직정원(Vertical Garden)이란 식물이 수직의 건물 벽면에서 자라게 조성된 정원을 말한다. 즉, 식물들을 위한 아파트인 셈이다.
회색으로 대변되는 도시에서 녹색의 자연 공간은 지속적인 개발과 비싼 땅값으로 인해 한정적이다. 한동안 부족한 녹색 공간을 조금이라도 확장하고자 옥상 정원이 등장했지만 접근이 제한적이다. 그에 비해 수직정원은 접근성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제한이 없다. 수직정원은 미세먼지 개선 효과는 물론 도심 열섬화 현상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정원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벌과 나비 등 곤충들과 새나 작은 동물들이 새로운 도심 속 생태계에서 함께 하는 날을 그려 본다.

경찰박물관 옆 건물부터 돈의문박물관마을까지 새문안로에 접한 5개 건물에 서울형 수직정원이 설치되어 있다 ⓒ양인억

수직정원과 '리어카를 밀어주는 아이들' 벽화가 있는 계단이 조화롭다 ⓒ양인억

건물의 크기에 따라 수직정원의 수와 위치는 다르다 ⓒ양인억

돈의문체험관(오른쪽 건물)은 2열로 서울도시건축센터(왼쪽 건물)는 벽면 전체에 수직정원이 설치되어 있다 ⓒ양인억

벽면 전체가 녹색으로 변화한 수직정원이 마치 식물들의 아파트 같다 ⓒ양인억

가로로 길게 설치된 수직정원의 초록색이 돈의문상회 건물의 붉은 색과 대비된다 ⓒ양인억

온실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 ⓒ양인억

서울도시재생센터 2층 옥상에 마련된 작은 정원 ⓒ양인억
■ 돈의문박물관마을
○ 위치 :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7-24
○ 운영시간 : 매일 10:00 ~ 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http://dmvillage.info/
○ 문의 : 02-739-6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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