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에 오페라 선율이? ‘서울오페라페스티벌’
발행일 2020.07.16. 18:21
종합예술의 대표 장르인 오페라를 일반대중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강동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서울오페라페스티벌’(http://www.seouloperafestival.com/)을 진행해왔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노블아트오페라단이 주최하고, 강동아트센터와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주관하며, 서울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자리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 7월 2일(목)부터 11일(토)까지 랜선으로 진행했다. (출처: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올해로 5회를 맞이한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예정되어 있던 공연을 잠정 중단하고, 무관중으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 국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랜선 공연으로 7월 2일(목)부터 7월 11일(토)까지 아쉬움을 달래며 힐링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은 강동문화재단 ▲네이버TV 채널(https://tv.naver.com/gdfac)에서 생중계를 통해 방구석 1열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채널을 구독하면 생중계 전 알람 서비스로 잊어버리거나, 놓칠 수 있는 공연 시간을 알려주기도 한다.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오페라페스티벌은 일주일간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오프닝 콘서트로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와 희극 오페라의 최고 걸작인 ‘세빌리아의 이발사’, 2019년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수상작인 ‘나비부인’이 준비되었다.
강동문화재단 네이버TV 채널에서 ‘서울오페라페스티벌’과 함께 한다. (출처: 강동문화재단 네이버TV)
7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목요예술무대’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가 펼쳐졌다. 갈라쇼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전야제로 매년 뜨거운 반응을 받았었다. 올해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오페라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비제 오페라 ‘카르멘’,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등이 준비되었다. 성기선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와 8명의 국내 최고 성악가들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 오페라는 인터미션 없이 약 100분동안 이어졌다.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출처: 강동문화재단 네이버TV)
7월 4일(토) 오후 5시에는 로시니의 대표 작품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온라인 생중계 되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희극 오페라로 손꼽히는 작품을 양진모의 힘있는 지휘와 김숙영의 섬세한 연출,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흥겹게 접하게 된다. 무대장치 없이 아리아와 오케스트라 연주에 집중하는 연주회 형식인 ‘콘체르탄테’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잔잔한 음악으로 시작된 오페라는 단숨에 집중의 분위기로 만들어줬다. 양진모 지휘자는 1막이 끝난 후 작품의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더불어 “귀를 기울여서 듣다 보면 음악의 소리가 작게 시작해서 점점 커지는 로시니의 크레이센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며,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들려오는 성악가들의 빠른 말의 노래가 요즘 유행하는 랩처럼 들리기도 한다. 랩 음악이 19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양진모 지휘자는 1막이 끝난 후 작품의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출처: 강동문화재단 네이버TV)
7월 11일(토) 오후 5시에는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작품인 ‘나비부인’도 연주회 방식의 콘체르탄테로 진행되었다.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최정상급 성악가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7월 19일(일)까지 다시보기가 가능하니 생중계를 놓쳤다고 안타까워 할 필요는 없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감성적이고 풍성한 음악과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콘체르탄테 공연으로 진행될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작품인 ‘나비부인’ (출처: 서울오페라페스티벌)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 무더위까지 더 힘들게 만든다. 오페라 공연으로 무더운 여름 시원함을 선물 받는 느낌이었다. 관람연령이 8세 이상(초등학생)으로 가족이 함께 집에서 안전하게 즐긴다면 감동과 설레임이 가득한 매력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오페라를 관람하다보면 누구나 다 아는 친근한 곡들을 만나게 된다.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의 출연으로 잊지 못할 감동과 환희의 순간으로 기억하게 될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온라인 공연장으로 초대한다.
■ 2020 서울오페라페스티벌 관련 사이트
- 네이버TV '강동문화재단' 채널 : https://tv.naver.com/gdfac
- 유튜브 노블아트오페라단 : https://www.youtube.com/channel/UCbnKoh1pgrdAXa1IpkSg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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