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은 미술관, 홍제유연

시민기자 권순영

발행일 2020.07.03. 15:37

수정일 2020.07.03. 15:37

조회 126

홍제천 자전거 길을 따라 라이딩을 하다 보면, 멋진 조명과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유진맨숀 아래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발길을 사로잡는 예술 작품들을 관람해보면 어떨까? 홍제유연 안내문을 읽고 돌계단을 걸으면 첫 번째 작품을 맞이하게 된다. 홍제유연은 한자 흐를 '유'에 만날 '연'을 써서 이음과 화합의 뜻을 담은 문화 공간이다.

'온기'는 '널리 구제하다'라는 뜻을 가진 홍제에서 사람 중심의 정서 회복을 기원하는 작품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LED의 불빛은 관람객의 시선을 꽉 붙들어 매는 듯하다. 손바닥 모양이 그려진 동판 위 나의 온기를 전달하면 작품에 바로 반영된다. '숨길'은 마치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내려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 산책로 같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다른 작품들을 계속해서 만날 수 있다. 작품들 근처 기둥에는 작품을 설명하는 각각의 패널이 설치되어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유진상가로 올라가는 계단 앞
유진상가로 올라가는 계단 앞 ⓒ권순영

서울시 2019년 공공미술 대상지 공모로 선정된 서대문구의 '유진상가' 지하공간
서울시 2019년 공공미술 대상지 공모로 선정된 서대문구의 '유진상가' 지하공간 ⓒ권순영

작품 '온기' 뒤쪽으로는 유진상가를 받치고 있는 지하의 기둥들이 보인다

작품 '온기' 뒤쪽으로는 유진상가를 받치고 있는 지하의 기둥들이 보인다 ⓒ권순영


유진상가 지하 기둥에는 장소와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유진상가 지하 기둥에는 장소와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권순영


홍제유연을 우아하게 관람 중인 오리 가족

홍제유연을 우아하게 관람 중인 오리 가족 ⓒ권순영


200m가 넘는 홍제유연 길에 자연의 빛이 드리운 듯한 산책길을 만든 작품 '숨길'

200m가 넘는 홍제유연 길에 자연의 빛이 드리운 듯한 산책길을 만든 작품 '숨길' ⓒ권순영


동판에 손을 대면 나의 온기기 전달되어 '온기' 작품의 색이 변하게 된다

동판에 손을 대면 나의 온기기 전달되어 '온기' 작품의 색이 변하게 된다 ⓒ권순영


홍제천과 그 주변의 역사들을 수집하여 담아낸 빛의 작품인 '흐르는 빛, 빛의 서사'

홍제천과 그 주변의 역사들을 수집해 담아낸 빛의 작품인 '흐르는 빛, 빛의 서사' ⓒ권순영


한자를 거꾸로 설치해서 물속에 비친 상을 볼 때 바르게 된 작품을 볼 수 있는 'SunMooonMoonSun, Um...'

한자를 거꾸로 설치해서 물속에 비친 상을 볼 때 바르게 된 작품을 볼 수 있는 'SunMooonMoonSun, Um...' ⓒ권순영


남녀노소 모두 신기해하며 걸음을 멈추게 하는 허공에 떠 있는 3D 홀로그램 '미장센 홍제연가'

남녀노소 모두 신기해하며 걸음을 멈추게 하는 허공에 떠 있는 3D 홀로그램 '미장센 홍제연가' ⓒ권순영


홍제초, 인왕초 학생들이 참여한 작품인 '홍제유연(弘濟流緣) 미래 생태계'

홍제초, 인왕초 학생들이 참여한 작품인 '홍제유연(弘濟流緣) 미래 생태계' ⓒ권순영


유진맨숀의 밤 풍경

유진맨숀의 밤 풍경 ⓒ권순영

■ 홍제유연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 지하 홍제교

○ 운영시간 : 10:00 ~ 22:00

○ 입장료 : 무료

○ 문의 : 02-2231-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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