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의 걷고 싶은 거리 1위 '정동길'

시민기자 박우영

발행일 2020.06.25. 17:30

수정일 2020.06.25. 17:30

조회 168

서울에서 가장 걷고 싶은 거리는 어디일까? 

봄, 여름, 가을, 겨울…사계절의 풍경이 모두 아름다운 정동길이 바로 그곳이다. 정동길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관 입구를 지나 북쪽 경향신문사까지 이어지는 길로 좁은 길을 따라 돌담과 가로수가 1km 남짓 이어져 있어 나 홀로 걷기에도 딱 좋은 거리다. 1983년 미국공사관이 들어선 이후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각국의 공사관이 생기면서 근대문화의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거리면서도 결코 번잡하지 않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고 있는 정동길은 왠지 옛 아날로그 감성이 넘친다. 근현대 서울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걷기 좋은 길, 정동길을 나 홀로 걸어보았다.

정동길의 시작을 알리는 덕수궁 대한문(大漢門) 앞
정동길의 시작을 알리는 덕수궁 대한문(大漢門)  앞 ©박우영


푸른 녹음이 짙게 내려앉은 6월의 어느 오후, 덕수궁 돌담길 전경

푸른 녹음이 짙게 내려앉은 6월의 어느 오후, 덕수궁 돌담길 전경 ©박우영


서소문 청사와 덕수궁 돌담길 사이에는 임옥상 작가의 '서울을 그리다' 무쇠주물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서소문 청사와 덕수궁 돌담길 사이에는 임옥상 작가의 '서울을 그리다' 무쇠주물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박우영


덕수궁과 바깥 공간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다리 '운교'의 흔적이 남아있는 운교 터

덕수궁과 바깥 공간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다리 '운교'의 흔적이 남아있는 운교 터 ©박우영


서양인이 세운 최초의 근대식 학교 배재학당 전경

서양인이 세운 최초의 근대식 학교 배재학당 전경 ©박우영


'배재학당'의 최초 설립자이자, 미국에서 온 선교사 아펜젤러의 동상

'배재학당'의 최초 설립자이자, 미국에서 온 선교사 아펜젤러의 동상 ©박우영


지난 1897년 10월에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회 '정동제일교회'

지난 1897년 10월에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회 '정동제일교회' ©박우영


붉은 벽돌을 쌓고 나무 기둥을 세워서 만든 '정동교회'는 빅토리아 고딕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로 손꼽힌다

붉은 벽돌을 쌓고 나무 기둥을 세워서 만든 '정동교회'는 빅토리아 고딕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로 손꼽힌다 ©박우영


구 신아일보사 별관 전경. 1980년대 신군부 언론통폐합으로 인한 언론 수난사를 그대로 겪은, 근현대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건물

구 신아일보사 별관 전경. 1980년대 신군부 언론통폐합으로 인한 언론 수난사를 그대로 겪은, 근현대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건물 ©박우영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복원이라는 의미와 근현대 예술정신을 계승한 정동극장 전경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복원이라는 의미와 근현대 예술정신을 계승한 정동극장 전경 ©박우영


정동극장을 지나 좀 더 걷다 보면 '을사늑약'이란 아픈 역사의 현장이 담긴 덕수궁 '중명전'에 이른다

정동극장을 지나 좀 더 걷다 보면 '을사늑약'이란 아픈 역사의 현장이 담긴 덕수궁 '중명전'에 이른다 ©박우영


한국 여성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이화학당의 전신 이화여고와 이화박물관 등이 모여 있다

한국 여성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이화학당의 전신 이화여고와 이화박물관 등이 모여 있다 ©박우영


첨성대 모양의 '환생'은 폐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모아서 만든 작품으로, 실제 첨성대 크기와 동일하다고 한다

첨성대 모양의 '환생'은 폐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모아서 만든 작품으로, 실제 첨성대 크기와 동일하다고 한다 ©박우영


너와 나의 서울, I SEOUL U 조형물

너와 나의 서울, I SEOUL U 조형물 ©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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