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와 노원구를 잇는 중랑천 징검다리!
발행일 2020.06.16. 11:47
노원구 쪽에서 바라본 중랑천의 징검다리 ⓒ최은진
6월의 싱그러움을 느끼기 위해 중랑천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하며 나름의 방법으로 초여름을 즐기고 있다. 서울 주요 하천에서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동선을 편하게 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늘어났다고 한다. 이에 따라 최근 방학 삼성 래미안아파트와 상계 주공 16단지 아파트 사이에 중랑천의 징검다리가 새로 개통되어 도봉구와 노원구를 잇고 있다.
중랑천 징검다리를 직접 건너보았다 ⓒ최은진
이 다리는 지난 2월 착공, 5월 초에 개통됐다. 직접 찾아가보니 이미 많은 이들이 이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그동안 중랑천을 건너기 위해서는 700여m 떨어져 있는 세월교를 이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 징검다리 덕분에 멀리까지 돌아가야만 했던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실제로 지하철 1호선 방학역과 7호선 마들역 간의 거리도 줄어 이동이 수월해졌다.
마주 오는 사람과 마주쳐도 넉넉한 크기의 징검다리 ⓒ최은진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건너편 사람과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로 이 징검다리는 75m 정도의 길이로 결코 짧지 않다. 하지만 돌의 크기가 작지 않고, 중간중간 돌을 두 개씩 배치해 두어서 건너는 데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우천 시 징검다리 이용을 절대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판 ⓒ최은진
징검다리 양쪽에 이용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었다. 중랑천 징검다리는 안전을 위해 우천 시 사용이 금지된다. 어린이나 노약자, 몸이 불편한 분들은 보호자를 동반하는 것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강풍 시 소지품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더불어 도봉구에서는 징검다리 주변에 CCTV와 안내 전광판 설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봉구 쪽에서 바라본 중랑천의 징검다리 ⓒ최은진
중랑천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지금, 중랑천으로 산책 나와 징검다리를 건너며 옛 추억을 소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징검다리를 건너는 그 순간 지금까지 봐왔던 중랑천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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