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여기 여의도 맞아? '샛강생태공원'

시민기자 이정규

발행일 2020.06.12. 10:48

수정일 2020.06.12. 10:48

조회 127

여의도의 샛강은 63빌딩 부근에서 한강 본류로부터 갈라져 여의도 남서쪽 둘레를 휘감아 흐르다 국회의사당 부근에서 다시 본류와 합쳐지는 강이다. 샛강 영역은 저습지로 오랫동안 열악한 상태로 방치되어 왔으나 1997년에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버드나무, 갈대, 억새 등 다양한 식물들이 빽빽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산책을 하다 보면 이곳이 도심 속 수변 공원이 아니라 깊은 시골 숲속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7km가 넘는 산책로는 숲길, 꽃길, 연못, 계류폭포, 전망 데크 등으로 조성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샛강 옆을 따라 4.7km의 자전거도로도 조성돼있어 밀림 같은 공원 숲을 바라보며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당산역에서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여의도의 전경
당산역에서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여의도의 전경 ⓒ이정규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의 모습. 도심 속에 이런 빽빽한 수풀이 있다는 게 놀라우면서도 반갑다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의 모습. 도심 속에 이런 빽빽한 수풀이 있다는 게 놀라우면서도 반갑다 ⓒ이정규

공원 내 산책길은 여러 갈래지만 어디서나 초록 숲과 함께 한다
공원 내 산책길은 여러 갈래지만 어디서나 초록 숲과 함께 한다  ⓒ이정규

오래전 시골 신작로를 따라 서 있던 키다리 양버들을 다시 보니 정겹다
오래전 시골 신작로를 따라 서 있던 키다리 양버들을 다시 보니 정겹다 ⓒ이정규

하얀 개망초 꽃이 핀 산책로의 모습
하얀 개망초 꽃이 핀 산책로의 모습 ⓒ이정규

어느 시골 숲속의 호젓한 오솔길을 걷는 기분이 든다
어느 시골 숲속의 호젓한 오솔길을 걷는 기분이 든다 ⓒ이정규

여의도와 신길동을 연결하는 샛강다리의 모습
여의도와 신길동을 연결하는 샛강다리의 모습 ⓒ이정규

샛강다리에서 내려다 본 여의도샛강 생태공원. 마치 아마존 밀림 같은 느낌이다
샛강다리에서 내려다 본 여의도샛강 생태공원. 마치 아마존 밀림 같은 느낌이다 ⓒ이정규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배출되는 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계류폭포가 들려주는 시원한 물소리가 듣기 좋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배출되는 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계류폭포가 들려주는 시원한 물소리가 듣기 좋다 ⓒ이정규

산책로의 그루터기가 운치를 더한다
산책로의 그루터기가 운치를 더한다 ⓒ이정규

맑은 물이 흐르는 작은 개울도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작은 개울도 있다 ⓒ이정규

붉은 노을빛이 감도는 하늘 아래 노란 금계국이 예쁘게 피어 있다
붉은 노을빛이 감도는 하늘 아래 노란 금계국이 예쁘게 피어 있다 ⓒ이정규

■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9 일대
○ 교통편 : 지하철 1호선 대방역, 2선 당산역, 9호선 샛강역, 5호선/9호선 여의도역 등에서 도보로 진입 가능
○ 운영시간 : 매일 00:00 ~ 24:00
○ 입장료 : 무료
○ 문의 : 02-3780-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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