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잃어버린 봄에 내린 꽃비
발행일 2020.05.22. 15:42
'봄다운 봄'을 경험하지 못한 채 지나가버린 2020년의 봄! 자연은 우리에게 봄을 잊지 말라는 듯 꽃비를 내려주었다. 강서구 우장산 근린공원에 있는 쪽동백 군락지다. 이른 아침에 도착한 공원은 곳곳이 하얗다. 밤새 눈이 내린 게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다.
아카시꽃의 알싸한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더불어 바람결에 흘러 다니는 쪽동백 향기도 그윽하다. 잘 어우러진 화음을 듣는 것처럼 향기의 앙상블이 무척 아름답다. 일 년에 한번 체험할 수 있는 눈 호강과 코 호강의 기회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잃어버린 봄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흔들의자 앞 테이블에 떨어진 쪽동백 꽃잎들이 봄비를 맞고 있다 Ⓒ김인수
꽃비가 내린 계단길 Ⓒ김인수
쪽동백과 땅에 내린 꽃잎. 때죽나무 꽃잎과 비슷하나 꽃무리가 다르다 Ⓒ김인수
꽃비가 내린 산책길과 휴게 공간 Ⓒ김인수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